‘전장 승부수’ 띄운 삼성·LG, 벤츠와 동맹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 먹거리의 핵심 축으로 전장(자동차 전자·전기 장비)을 택한 삼성과 LG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미래차 동맹'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벤츠로서도 격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 삼성·LG가 핵심 전장 공급자로 부상한 만큼 양측의 파트너십은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벤츠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고,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차량용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한 벤츠 회장과 잇단 회동
이재용, ‘승지원’ 초대 상징적
배터리 공급 등 논의 가능성
LG 주요 계열사 CEO 총출동
차량 부품 전방위 협력 모색
미래 먹거리의 핵심 축으로 전장(자동차 전자·전기 장비)을 택한 삼성과 LG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의 ‘미래차 동맹’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벤츠로서도 격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 삼성·LG가 핵심 전장 공급자로 부상한 만큼 양측의 파트너십은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는 앞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도 승지원에 초대한 바 있다.
그만큼 이 회장이 칼레니우스 회장을 승지원에 초대한 건 벤츠로 전장 사업을 확대하려는 삼성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회장은 2016∼2017년 오디오·전장 회사 하만을 인수하는 등 일찌감치 전장을 핵심 먹거리로 골랐다.
또 2022년 올리버 집세 BMW 회장, 2023년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전장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지난해에는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을, 올해 3월엔 중국에서 레이쥔 샤오미, 왕촨푸 BYD 회장 등을 잇달아 만나며 글로벌 ‘전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후 테슬라는 삼성전자와 최신 자율주행 반도체 ‘AI6’ 관련 총 16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파운드리(수탁 반도체 제조) 계약을 맺었다. BYD도 삼성전기로부터 대규모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납품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회동에는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SDI의 최주선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CEO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은 벤츠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인데, 이번에 차량용 배터리나 반도체로 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배터리 분야는 벤츠로서도 한국과의 파트너십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2년간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들의 요인으로 중국산 배터리가 지목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탈(脫)중국’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어 한국산 배터리로의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도 만났다. LG전자 조주완,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이노텍 문혁수 등 LG그룹 내 전장 사업을 펼치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총출동했다.
LG는 “벤츠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 협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회동 전 취재진과 만나 “LG는 벤츠의 오랜 강력한 파트너”라며 “LG와의 뛰어난 기술 협력이 오늘 미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2004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시작으로 벤츠와 2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벤츠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고,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차량용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월 15조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며 벤츠의 핵심 공급사로 올라섰다.
LG이노텍은 이번 회동으로 벤츠와 자율주행센싱 분야 협업을 검토 중이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 레이더 등을 공급하면 앞서 세운 ‘2030년 차량 센싱솔루션 매출 2조원’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도 만나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벤츠 공식 판매사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품 대신 상가 쥐었다…20대에 건물 2채 거머쥔 씨스타 다솜의 계산법
- “인생 한 번뿐이야” 故 김수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독설
- 1600억 연봉 걷어찼더니 월급이 끊겼다…석 달 무급으로 뛴 ‘호날두 키즈’
- 엄마 빚 갚고 10년 번 돈 0원…‘김구라 아들’ 그리, 2억5000만원으로 10억 아파트 반전
- 외고 다니던 여고생, 맨홀 뚜껑에 첫 우승 날렸다…‘쫄지 말라’ 아버지가 만든 13승
- 지갑 속 1억5000만원 수표…청춘스타 이창훈, 그 거액이 어머니에게 향한 이유
- “당신이 연기해 내가 엄마 할게”…13년·25년 무명시절 배우자가 묵묵히 지킨 배우들
- 금값 25% 급락했는데 아직 안 끝났다…“진짜 고점은 2030년 전후” [잘살아보세]
- “김정은, 뇌출혈로 中병원 이송·사망설” 확산에… 북한 사진 공개
- “대파라면 실패” 로봇 셰프…두 번의 실패는 없었지만, 가격은 3500원 해주세요!!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