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이어 케데헌까지 터지다니... 새한창투, 5배 뛴 몸값에 더블랙레이블 후속 투자
지난 2020년 최초 투자 이후 5년만
몸값 8000억원… 상장 속도 관측도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5시 3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벤처캐피털(VC) 새한창업투자가 연예 기획사 더블랙레이블 추가 투자에 나선다. 더블랙레이블이 ‘아파트’, ‘골든’ 등 히트곡을 잇따라 선보이며 성장성을 입증하면서다. 새한창업투자는 최대 200억원 이상 신규 투자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VC 업계에 따르면 새한창업투자는 최근 더블랙레이블 후속 투자 방침을 확정, 자금 조달 작업에 돌입했다. 최대 22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 ‘새한TBL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전액 더블랙레이블의 신주 인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제작자로 꼽혔던 힙합 그룹 원타임 출신 박홍준(테디) 이사가 2016년 설립했다. 초기 YG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외주 제작사로 역할했지만, 2020년 들어 자체 음반 기획으로 확장했다.
새한창업투자는 더블랙레이블이 자체 음반 기획을 본격화한 2020년 주주에 올랐다. 당시 새한창업투자는 삼우, 썸에이지 등에서 자금을 받고, 또 200억원을 직접 출자해 설립한 ‘새한벤처펀드14호’로 1500억원 기업가치에 475억원을 투자했다.
더블랙레이블이 아티스트 양성과 음반 제작 역량을 입증한 게 새한창업투자의 후속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더블랙레이블이 지난해 로제와 팝가수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으로 선보인 ‘아파트’는 빌보드 핫100 3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도 주목받았다. ‘소다팝’ ‘골든’ ‘유어 아이돌’ 등 케데헌 OST를 더블랙레이블이 만들었다. 아울러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인 혼성 그룹 ‘올데이프로젝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새한창업투자는 더블랙레이블 기업가치를 약 8000억원 수준으로 책정, 투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최초 투자 당시 기업가치 대비 5배 이상으로 뛰었다. 투자 이후 2대 주주인 새한창업투자의 지분도 20% 중반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새한창업투자 이후 더블랙레이블의 기업공개(IPO) 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조 단위 상장을 노리는 더블랙레이블이 상장 전에 VC 등 시장 참여자로부터 몸값을 한 차례 확인받는 프리IPO 성격을 띠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더블랙레이블은 올해 펄어비스 IPO를 지휘했던 회계사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기도 했다”면서 “사업 확장 국면에서 투자유치로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고 본격적인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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