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전, 눈여겨볼 포인트 '셋'

이재호 기자 2025. 11. 1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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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와 11월 A매치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월 A매치 볼리비아와의 홈경기를 가진다.

이대로라면 대표팀 중원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데 이번 11월 A매치가 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부진으로 9월 A매치는 미소집, 10월에는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경쟁이 더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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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눈여겨볼 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월 A매치 볼리비아와의 홈경기를 가진다.

ⓒKFA

▶끝까지 지속될 조현우vs김승규 골키퍼 경쟁

2024년 1월 아시안컵 도중 십자인대 부상, 그리고 복귀 후 재부상으로 인한 재수술로 1년반 가량 고생하던 김승규가 성공적으로 복귀함에 따라 대표팀 골키퍼 경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현우가 주전을 차지했지만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재임기간동안 철저히 김승규가 주전으로 압승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보냈다. 벤투가 떠나 위르겐 클린스만 체재에서의 1년도 김승규가 주전이었지만 김승규가 아시안컵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사이 조현우가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써 한국의 월드컵 진출 공신이 됐다.

여전히 선방능력에서는 압도적인 조현우, 볼전개와 스위퍼 골키퍼로써 능력이 뛰어난 김승규는 지난 9월 A매치부터 한경기씩 번갈아 나오며 다시 경쟁을 시작했다.

이번 역시 한경기씩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만약 두경기 연속으로 나오는 골키퍼가 있다면 그 골키퍼가 바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

ⓒKFA

▶부상에 몰살당한 중원, 옌스의 기회?

아무리 많은 중앙 미드필더가 뽑혀도 대표팀 중원은 황인범을 고정으로 두고 그 파트너를 찾는 시스템이다. 그만큼 황인범의 존재감이 큰데 황인범이 또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황인범 대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백승호마저 부상으로 이탈했고 여론과는 달리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던 박용우가 십자인대파열로 인해 내년 월드컵전까지도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

이로 인해 권혁규, 서민우가 대체 발탁됐는데 홍 감독의 신뢰 속에 출전시간이 늘고 있는 김진규, 우승팀 전북 현대의 주장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잘해낸 박진섭, 원두재, 그리고 옌스 카스트로프가 기회를 노린다.

특히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는 9월 기대를 모으며 독일이 아닌 한국으로 온 것에 비해 아직 출전시간이나 활약도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 이대로라면 대표팀 중원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데 이번 11월 A매치가 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황인범, 백승호, 김진규, 권혁규, 원두재가 8번 역할이라면 옌스, 박진섭, 서민우는 6번롤에 가까운 선수들. 결국 황인범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활동량과 수비라인을 앞에서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얼마나 잘해는지가 핵심인데 옌스가 이부분에서 홍 감독의 눈에 들 기회가 11월 A매치다.

ⓒKFA

▶황희찬과 英 2부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

황희찬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답답한 시즌이다.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강등이 눈에 보일정도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인데 자신은 지난시즌 부진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또한 부진으로 9월 A매치는 미소집, 10월에는 소집됐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경쟁이 더딘 상황.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이 최전방이나 윙어 모두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임을 다시금 증명할 기회가 11월 A매치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온 젊은 재능들 역시 월드컵까지 이어질 2선 백업 경쟁에 뛰어든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QPR),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모두 2선 측면에서 활약이 가능한데 이 자리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이 버티고 있어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해 백업자리조차 잡기 쉽지 않다.

이 선수들이 소집될 기회는 이번을 제외하면 내년 3월이 사실상 마지막. 어린 선수들은 손흥민 이후 대표팀을 책임질 한국의 공격자원이기도 하다. 과연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 월드컵까지 따라갈 수 있느냐가 한국의 월드컵, 그리고 월드컵 이후 공격자원의 경험과도 연관될 수밖에 없다.

ⓒKF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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