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4가’ 아닌 ‘3가’ 백신 맞는다고요”…‘4가 백신’은 왜 안돼요?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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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올해 독감 예방 접종의 특징은 '4가 백신'(백신에 포함된 항원 4가지) 대신 '3가 백신'(백신에 포함된 항원 3가지)이 쓰인다는 점이다.
WHO는 3가 백신을 접종했어도 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4가 백신의 접종을 권장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백신을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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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몸살과 고열을 동반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면 증상이 훨씬 약하게 지나간다. 올해 독감 예방 접종의 특징은 ‘4가 백신’(백신에 포함된 항원 4가지) 대신 ‘3가 백신’(백신에 포함된 항원 3가지)이 쓰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4가 백신이 가격이 3가보다 높지만 예방하는 바이러스 유형의 범위가 더 넓어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에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이유로 3가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한지, 4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14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매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가 감염된다. 국내에선 통상 11~4월 사이 유행한다. 올해엔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6개월~13세, 임신부,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그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를 조합해서 만든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가장 큰 차이는 바이러스 개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H1N1, H3N2)과 B형 바이러스 1종(빅토리아)을 포함한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1종(야마가타)이 추가된 형태다. 4가 백신이 방어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더 많다는 의미다.
WHO는 매년 2월과 9월 2회 정보회의를 열어 북반구와 남반구의 바이러스 예측 결과를 통해 백신 조합을 새롭게 구성한다.
WHO는 3가 백신을 접종했어도 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4가 백신의 접종을 권장했다.
◆올해 권고 백신은 왜 4가 아닌 3가?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백신을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장기간 미검출 돼 WHO가 야먀가타 바이러스를 제외한 3가 백신으로 전환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이후, 국외서는 2020년 3월 이후 야마가타형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
‘네이처’와 ‘랜싯 마이크로브’ 등 해외 학술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당시 강도 높은 방역 조치로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3가 백신만 접종해도 4가 백신을 접종했을 때와 효과 측면에서 차이가 없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3가 전환을 알리는 자료에서 “4가 백신과 3가 백신의 면역원성 결과, A형 및 B형에 대해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도 지난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했다. 일본, 대만, 영국 등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전환했다.

독감 백신의 감염 예방률은 얼마나 될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독감은 70~90% 예방 효과가 있다. 집단 면역 형성으로 감염 노출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해도 되나. 질병관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면서 동시 접종 시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둔 지금이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적기라고 강조한다. 독감은 예방접종 약 2주 뒤부터 면역이 형성돼서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이 감염을 줄이는 효과는 물론 감염 시 증상 완화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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