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루브르 보석들 어디에?..."암시장 거래 가능성"
[앵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프랑스 왕실 보석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합니다.
88억 유로, 우리 돈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이 보석들은 거의 한 달이 다 되도록 단 한 점도 회수되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보석이 이미 잘게 분해돼 암시장에서 거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새벽,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한 도둑들은 단 10분 만에 1,500억 원에 달하는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현재까지 회수된 보석은 단 한 점도 없습니다.
[크리스 마리넬로 / 도난·불법 예술품·문화재 회수 기관 대표 : 누구도, 존경받는 보석상이나 경매소라면 이런 보석을 다루지 않습니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범인들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보석을 잘게 쪼개 재판매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석 재연마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예술 훼손입니다.
[프랑수아 드프레 / 보노 파리 주얼리 CEO : 역사적 가치가 사라지면 가격은 3∼4배까지 떨어질 겁니다.]
전문가들은 도둑들이 이미 해외 암시장으로 보석을 팔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세계 보석 거래의 중심지인 벨기에 앤트워프가 유력한 거래처로 거론됩니다.
[알랭 보에르 / 프랑스 범죄학자 : 작은 다이아몬드는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10년 동안 전 세계 박물관에서 100건이 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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