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진다, 웃음”… 임찬규의 못 말리는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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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임찬규(33)는 2023시즌 종료 후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성대결절 수술을 받았다.
평소 가장 큰 소리로 응원을 주도하는 '더그아웃 응원단장'인 데다 팀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 MT 때 가수 소찬휘의 '티어스(Tears)'를 목이 터져라 열창한 여파였다.
정규시즌 선발진의 '동반 활약'을 이끈 임찬규의 한국시리즈 우승 지분이 적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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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선 3년 연속 ‘10승 이상’
비시즌엔 현역선수 첫 예능 론칭
KS ‘우승 사냥’ 이어 ‘웃음 사냥’


이번 시즌 LG는 2년 만에 다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선발 투수로 그라운드에서 제 몫을 다한 임찬규는 비시즌에는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쓴다. 바로 현역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능 프로그램 주인공을 맡는 것이다. 12일 ‘티빙’에 따르면 이 OTT는 임찬규가 단독 MC 겸 출연자로 나서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 ‘야구기인 임찬규’를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왕성하게 뛰고 있는 선수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임찬규의 외도가 가능한 건 그가 그럴 만한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찬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LG에서 국내 선수가 3년 연속 10승을 거둔 건 임찬규가 역대 7번째다. 2023년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로 호투했던 임찬규는 올해엔 11승 7패와 함께 리그 전체 국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3.03)까지 올랐다.
투수조 조장인 임찬규의 활약을 앞세워 LG는 올해 교체 외국인 투수로 8월에 합류한 톨허스트(26)를 제외하고 선발진 4명이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LG에서 선발승으로만 10승을 달성한 선수가 네 명 나온 건 창단 두 번째 우승 기록을 남긴 1994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러다 31년 만에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올해 LG는 1994년과 마찬가지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LG가 올해 리그 최강 ‘원투펀치’ 폰세(31)-와이스(29)를 앞세운 한화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비결로 투수진이 체력적 우위를 점한 게 꼽힌다. 정규시즌 선발진의 ‘동반 활약’을 이끈 임찬규의 한국시리즈 우승 지분이 적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올해는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모두 잡으며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다. 올가을 LG 팬들을 미소 짓게 하는 ‘우승 사냥’에 성공한 임찬규는 내년 초 야구 팬들을 넘어서 모든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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