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산타는 없어" 크리스마스 앞두고 '날벼락'···교사 한마디에 학부모들 난리났다

조수연 기자 2025. 11. 1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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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산타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지역 시의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나이면 산타의 정체를 알아도 되는 나이 아니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라 아이들이 이미 다 안다. 숨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교사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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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산타는 진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지역 시의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S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말 애버딘 그린브레이 초등학교 6학년 수업에서 일어났다. 이날의 수업 주제는 기독교 등에서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로 여겨지는 만성절(All Saint’s Day)이었다.

수업 중 성 니콜라스(St. Nicholas)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해당 교사는 “산타는 성 니콜라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일부 학생들은 충격을 받았고, 아이들을 통해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했다.

한 학부모는 “이건 학교에서 다룰 주제가 아니다. 가정마다 생각이 다른 문제”라며 “크리스마스가 눈앞인데 아이들의 마법 같은 상상을 망쳐버렸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물론 실수였겠지만, 아이들이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나이면 산타의 정체를 알아도 되는 나이 아니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대라 아이들이 이미 다 안다. 숨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교사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애버딘 시의회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시의회 대변인은 “현재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교직원들이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참고할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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