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노래가 계속 들려 혼났다”…수능 시험지에 등장한 이 녀석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된 가운데, 대중가요가 연상되는 지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222104483qjue.jpg)
13일 치러진 수능 국어 영역 18∼21번 지문에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승이 내려온다’라는 문장이 나왔다.
이는 판소리 ‘수궁가’ 가사 일부지만 밴드 이날치의 히트곡 ‘범 내려온다’ 노랫말이기도하다.
특히 ‘범 내려온다’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이 노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익숙한 만큼 대중적이다. 광고에도 사용한 탓이다.
일부 수험생은 지문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멜로디가 머릿속에 맴돌아 곤혹스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문제를 푸는 동안) 머리에서 ‘범 내려온다’ 노래가 계속 들려 혼났다”, “나도 모르는 사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같은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밴드 이날치의 히트곡 ‘범 내려온다’ 광고.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222105830vfqx.jpg)
입시 업체에서는 국어 영역 독서에서 열팽창과 관련된 여러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독서 12번을 까다로운 문제로 꼽았다.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곡률 반지름, 휨 민감도 등 과학·기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여러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하고 제시된 보기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해당 문제의 난도를 놓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물리를 공부한 자연계 학생은 쉽게 이 문제를 풀었지만, 인문계 학생은 지문 자체가 잘 이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열팽창 계수 지문은 곡률과 곡률 반지름, 휨 민감도 등 개념 간의 관계만 명확하게 파악하면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수험생 간에 차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EBS와 입시 업계 모두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각 30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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