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하고 돌아가는 폰세…빅리그도 먹힐까

2025년 KBO리그를 호령한 ‘투수 4관왕’ 코디 폰세(31·한화·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MLB 각 구단은 일본프로야구(NPB)와 KBO 등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투수로 성장한 폰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폰세는 MLB와 NPB, KBO를 거치며 크게 성장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됐으나 존재감이 미미했다. 2020년 피츠버그로 이적한 이후에야 빅리그에 콜업됐다. 2020년과 2021년 총 20경기에 출장해 1승 7패 평균자책 5.8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인 2021년 10월 3일 신시내티전에서는 1.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폰세는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직후 NPB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었다. 홋카이도 닛폰햄에서 2022년과 2023년 각각 14경기 3승 5패 평균자책 3.35, 10경기 4승 5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했다. 2024년 도호쿠 라쿠텐에서는 15경기 3승 6패 평균자책 6.72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2025년 폰세가 한화에서 보낸 한 시즌은 야구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 1.89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리그를 휩쓸었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승률 모두 1위로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MLB는 폰세의 비약적인 성장에 주목했다. 미국 ‘MLB.com’은 “지난 몇 년간 아시아 리그에서 뛴 전 MLB 투수 몇 명이 이미 각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폰세와 2023년부터 요미우리에서 뛴 포스터 그리핀을 언급했다.
매체는 “폰세와 그리핀은 MLB 데뷔 첫 시즌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비시즌에 FA(자유계약선수)로 MLB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썼다.
매체에 따르면 폰세의 KBO 활약상을 지켜본 MLB 구단 경영진들은 그가 MLB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밀워키 구단주 맷 아놀드는 “폰세는 이곳에 있을 때 빅리그에서 오래 뛸 준비가 돼 있지 않았지만 이제는 인재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투수는 해외 리그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진다”라며 “폰세는 언제나 좋은 선수였지만 이제는 타자들을 어떻게 아웃시켜야 하는지 아는 선수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피츠버그 단장 벤 체링턴은 폰세와 그리핀에 대해 “이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라며 “그들의 현재 상태를 잘 평가하고 MLB에 잘 접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일본이나 한국에서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것은 MLB와 비슷하다. 구속, 회전수, 투구 모양, 스트라이크 투구 등을 평가하기 쉽다”라면서도 “이들이 메이저리그 경쟁에 어떻게 맞설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라고 썼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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