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동 생가'를 왜 서대문구가?‥충성 경쟁 비판에 철회
[뉴스데스크]
◀ 앵커 ▶
안동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자는 건의안이, 서울 서대문구 의회에서 나왔다가 하루 만에 철회됐습니다.
안동 출신의 구의원이 고향 관광산업을 위해 대표로 건의안을 냈다는데요.
충성경쟁이란 비판이 이어지자 그 스스로도 자칫 대통령실에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철회한 겁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열린 서울 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회.
경북 안동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공간으로 조성하자는 건의안이 올라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표로 냈습니다.
[김덕현/서대문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의 생가는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에 대한 영광과 용기를 주는 공간이 될 수 있어…"
"원형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어 복원을 통해 안동 주민들이 핵심 관광거점으로 활용하고 싶어 한다"는 이유도 댔습니다.
"특정 인물에 대한 아부가 아니"라는 내용도 넣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의원들의 과도한 충성경쟁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진삼/서대문구의원 (국민의힘)] "시기상조이면서 지금으로서는 과잉 충성으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주이삭/서대문구의원 (개혁신당)] "충성 경쟁처럼 보이지 않을까 지방선거 앞두고 지금 의원님들께서 혹시나."
하지만 참석자 6명 중 김덕현, 박경희, 서호성, 안양식 의원 등 민주당 소속 4명이 전부 찬성하며 건의안은 통과됐습니다.
서대문구 주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조균영/서대문구 주민] "잘 보이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지 그게 뭐 국민들의 복지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왜 뜬금없이 서대문구일까? 진짜 그게 알고 싶네요."
충성 경쟁 비판이 쏟아지자 김 의원은 논란 하루 만에 안건을 철회했습니다.
"자칫 대통령실에 부담이 될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과잉 충성을 한 건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덕현/서대문구의원 (더불어민주당)] "기초의회 의원들이 한두 분은 아니잖아요. 이걸 가지고 충성 경쟁을 한다는 그 자체가 저는 좀 마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서대문구와 안동의 이 대통령 생가는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김덕현/서대문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대문 구민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서대문구 의원이라고 해서 서대문구 지역만 한정해서 할 건 아니잖아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김 의원은 "의도치 않은 논란에 송구하다"면서도 자신이 "안동 출신이라 고향 관광산업이 활성화됐으면 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논란에 대해 "구의회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라 당 차원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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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김정은
이재인 기자(sunfi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532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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