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감독상… 인천, 타이틀 정조준
무고사 ‘34경기 20득점 리그 1위’ 수상 유력
제르소, 마지막 경기 따라 도움왕 가능성
베스트11 이명주·영플상 박승호 등 거론도

1부 리그 복귀를 앞둔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개인 수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충북 청주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지난달 26일 36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인천 선수들은 이제 개인 타이틀에 욕심을 내고 있다.
우선 ‘골잡이’ 무고사의 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34경기에 출장한 무고사는 20득점으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성남FC의 후이즈(17득점)가 3골차 추격하고 있지만, 무고사를 넘기에는 쉽지 않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무고사가 이번 K리그2 득점왕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르소는 도움왕을 노린다. 도움 10개를 기록한 제르소는 선두 서울 이랜드 에울레르(11개)를 1개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앞선 38라운드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지 못해 마지막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최우수선수(MVP)도 인천 선수들이 노려볼 만하다.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제르소가 8차례, 무고사는 7차례 이름을 각각 올렸다. MVP는 각 팀이 선수 1명을 추천하면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3명으로 좁혀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구단 측이 어떤 선수를 추천할 지도 주목된다.
베스트11에는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 이명주, 영플레이어상에는 박승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34경기에 나서며 전방에서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선 연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승호도 이번 시즌 37경기에 출장했고, 9득점과 1도움을 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지난 2023시즌 입단한 박승호는 올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의 1부 ‘다이렉트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도 올해의 감독상 유력 후보다. 지난해 2024시즌 1부 리그에서 강원FC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올해의 감독상을 이미 수상한 윤 감독이 2부 리그에서도 곧바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윤 감독의 수상이 확정되면 1·2부 리그 동시에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지도자가 된다. 윤 감독은 앞서 2017년 J리그에서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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