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동훈 빨갱이" 군 동원?…신원식 "이 자식들이"
윤, 합참차장에 한동훈·민주당 불만 토로
[앵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됐습니다. 동의안에는 특검 수사 결과가 적혀 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난했고, "한동훈은 빨갱이"라고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신원식 당시 국방장관이 김용현 경호처장에게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순방 첫 일정으로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순방에 동행했던 강호필 당시 합참차장에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은 빨갱이다'라는 말을 했고, 민주당을 비난하며 '군이 참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게 특검 조사 결과입니다.
함께 있던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도 이에 동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합참차장은 귀국 후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을 찾아갔습니다.
합참차장이 "장관이 막아야 한다, 대통령이 군을 정치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전하자 신원식 당시 장관이 "이 자식들이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냐"며 김용현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습니다.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에 이런 내용을 적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부터 '비상대권'을 언급하며 계엄 관련 논의를 진행했는데 이를 막지 못 한 책임이 있단 겁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2분쯤, 윤 전 대통령과 2분 5초간 통화했습니다.
특검은 추 의원이 반대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 뜻을 따르기로 한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의원총회 장소를 바꿔가며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게 특검의 결론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는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정해집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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