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가 거꾸로인데?’ 화들짝 놀란 도쿄돔, 한일전 준비중 황당 해프닝 [오!쎈 도쿄]

[OSEN=도쿄돔, 길준영 기자] 한국과 일본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준비가 한창인 도쿄돔에서 태극기가 잠시 거꾸로 게양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4일까지 훈련을 하고 15일과 16일 두 차례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은 지난 12일까지 콘서트 등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본격적인 팀 훈련이 시작되는 13일부터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도쿄돔 전광판 중앙 위쪽에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비롯해 WBCS(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일본프로야구, 사무라이 재팬(일본대표팀)의 깃발이 걸렸다.

그런데 처음에는 태극기가 잘못 게양됐다. 좌우가 반전된 체로 게양이 된 것이다. 한국 대표팀의 훈련이 시작하기 전까지 태극기는 계속 좌우가 반전된 체로 게양되어 있었다.
한국 선수단이 도착하자 KBO에서 도쿄돔측에 태극기가 잘못 게양됐다는 사실을 전달했고 도쿄돔 구장관리팀에서도 곧바로 게양대를 내려 태극기를 정상적으로 위치를 조정하고 다시 게양했다. 한국 선수단의 훈련이 시작할 때쯤에는 올바른 위치로 게양된 태극기를 볼 수 있었다.
도쿄돔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것은 2203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한 이후 9연패(아시안게임 제외)를 기록중이다. 도쿄돔에서 승리를 한 것도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이 마지막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어제 오늘 계속 얘기가 나오더라. 우리가 9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모를리 없다. 그런 부분을 새롭게 상기시키고 나오면 내년에 중요한 상황에서 대등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일본전 9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막내 김영우(LG)는 “2015년 프리미어12 결승전은 본 기억이 있다. 그 때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는 내가 도쿄돔에서 국가대표로 경기를 나간다고 하니까 설렌다”면서 “이번 평가전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최고참인 최재훈(한화)은 “일본 타자들이 섬세하고 컨택 능력도 좋다. 발도 빠르기 때문에 체코전보다 힘든 경기는 맞다. 그렇지만 우리도 약팀이 아니다. 우리 투수들도 좋기 때문에 잘 싸운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를 자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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