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입찰 재평가 '1위'
순위 변동 없어…웹사이트 공개
평가 보고서 입찰위 보고한 듯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발판 마련

몬테네그로 정부가 '포드고리차와 티밧공항 국제입찰' 결과에 대해 2위 업체가 제기한 이의신청과 관련 기술제안·입찰가격 등 평가 재검증을 거쳐 최종 '평가보고서' 작성을 끝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몬테네그로 국토교통부 웹사이트에도 포드고리차·티밧공항의 국제입찰 결과(순위)는 인천공항공사 1위, CAAP 2위로 새롭게 올려져 있다.
인천일보와 연결된 몬테네그로 복수의 관계자는 "몬테네그로 정부 기구인 '입찰위원회'가 실시한 검증에서 인천공항공사 1위, 코르포라시온 아메리카 에어포트(CAAP) 2위로 순위는 변동없다"고 전했다.
또 "최근 포드고리차와 티밧공항의 평가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한 상태로 인천공항공사의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며 "입찰 재평가(검증)보고서도 몬테네그로 입찰위원회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포드고리차와 티밧공항에 대한 국제입찰은 몬테니그로 정부가 발주한 민관투자개발사업(PPP)이다. 2개의 국제공항 건설·운영과 함께 의사결정권이 포함된 사업으로 향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날 몬테네그로 국토교통부는 이의신청 재평가로 '인천공항공사 1위'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의 입찰진행 절차에는 이의신청 결과에 다시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런 경우 3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한다.
몬테네그로 국토부는 앞선 지난 7월과 8월에도 '몬테네그로 2개 공항 개발·운영 PPP사업'에 대한 입찰평가 결과 공개하고 인천공항공사 1위(96.18점), 경쟁사 CAAP는 65.15점으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일단 인천공항공사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동유럽 발칸반도 항공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고,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동반진출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편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공항은 2024년 기준 약 180만명, 티밧공항은 110만명 가량의 여객이 이용하면서 수용능력 초과로 인한 여객터미널 현대화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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