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승지원 만찬…모빌리티 협력 강화
벤츠, 전기차 라인업 강화…삼성SDI 배터리 협력 강화할 듯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3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삼성SDI, 하만 등 삼성 전장 그룹사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찬을 하며 전장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최주선 삼성SDI(006400) 사장, 크리스티안 소보트카 하만 사장 등 삼성의 전장 사업 관계사 경영진이 동석했다.
삼성과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회동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장 등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공조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의 상징인 벤츠가 최근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나서고 있어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SDI와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2016년 삼성에 인수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핵심 전장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도 사업 기회를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을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관계사들이 전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빌리티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앞서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계열사 사장단과 회동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LG그룹과 벤츠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맺어왔고, 협력 사업 범위를 '인공지능정의차량'(ADV)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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