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복병’ 볼리비아 상대하는 홍명보 “그동안 준비한 것 보여주겠다”

이영선 2025. 11.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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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시 대전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
월드컵 조 추첨 앞두고 FIFA 랭킹 결정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재성 선수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13 대전/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남미 복병’ 볼리비아를 상대로 승리해 포트2 수성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볼리비아는 대체적으로 좋은 스타일을 유지하는 팀”이라며 “우리 팀으로서는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는 18일 오후 8시 가나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1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11월 A매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약 7개월 앞두고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표팀 경기다.

현재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2위로 볼리비아(76위)와 가나(73위)에 50계단 위에 위치한다.

볼리비아와 가나와의 경기는 다음달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앞둬 FIFA 랭킹을 결정지을 수 있어 홍명보호에게 중요성이 크다. 포트2 마지노선인 24위 이상의 랭킹을 유지한다면 본선에서 강팀을 피할 수 있다.

홍 감독은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은 앞서 말했다. 남은 2연전에서 선수들의 조합을 찾는 것도 이어질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경쟁력과 동기부여를 주면서 내년 월드컵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1월 A매치에서 홍명보호는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중원을 책임졌던 황인범(페예노르트)를 비롯해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동경(울산HD)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경기 전날까지 최종점검훈련을 이어갈 것이다. 이번에는 미드필더 선수들과 별도로 한두차례 소그룹 미팅을 진행했다”며 “미드필더 위치나 동선, 플레이에 대한 정보를 더 줬다. 전술적인 이해도는 그동안 소집돼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서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성이 볼리비아와의 A매치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볼리비아전에서는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도 치러진다.

이재성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 소집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대표팀 소집 때마다 올 수 있는게 당연한일도 아니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라에 헌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평가전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다. 2연전 승리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대표팀 경기에 흥행이 부진한 것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많은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재성도 “‘오늘이 어제의 결과’라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 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줘왔는지 나타내는 결과”라며 “그동안 해온 것들을 돌이켜보는 귀한 시간이다. 팬들은 좋은 경기력과 축구를 잘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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