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4시] 통영시, 공식 국제대회 ‘월드트라이애슬론컵’ 개최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5. 11. 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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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스마트 기술 담은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
통영시, 화재로 멈춘 체육청소년센터 본격 복구 시작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통영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월드트라이애슬론연맹(WT)이 승인한 공식 국제대회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엘리트 선수 120여 명과 국내 동호인 선수 1300여 명이 참가한다. 15일에는 여자·남자 엘리트 경기가 열리고, 16일부터는 남녀 동호인부 경기가 이어진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사이클 구간을 주행 중인 선수들 모습 ⓒ통영시 제공

엘리트부 경기는 스프린트 코스(수영 750m·사이클 20km·달리기 5km)로 진행되며 도남동 버스종점~청소년수련원~용화사거리~통영대교 남단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동호인부는 올림픽 코스(수영 1.5km·사이클 40km·달리기 10km)로 도남동 버스종점~청소년수련원~용화사거리~통영대교~67호선(통영터널)~통영수영장~멍게수협 위쪽~평인노을길~민양마을을 거쳐 트라이애슬론 광장으로 돌아오는 전 구간이 통제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지난 9월 육·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한철인3종협회·통영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교통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홍보물 배부, 현수막 게시, 시 전광판·SNS를 활용한 우회로 안내 등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대회 기간에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대회 운영 컨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 통영시, 스마트 기술 담은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

통영시는 15일 강구안 일원에서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을 연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과 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 준공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로, '빛과 미디어로 재탄생한 강구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2023년부터 3년 동안 추진된 두 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통영시는 스마트 기술 기반 관광 서비스와 강구안의 야경 자원을 연계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스마트관광도시 체험 부스와 강구안 브릿지 분수쇼와 미디어아트, 보드게임·현장 전용 게임 체험존, 기념식·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체험과 공연, 미디어 연출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영시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 포스터 ⓒ통영시 제공

'강구안 브릿지 분수쇼'는 음악·영상·조명 연출을 결합한 미디어퍼포먼스다. 대형 분수가 음악에 맞춰 수직·수평 패턴을 구현하고, 수면 조명은 실시간 미디어 콘텐츠와 연동돼 강구안의 야간 경관에 변화를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구안 미디어파크 페스티벌은 스마트관광 기술과 지역문화가 융합된 통영의 새로운 대표 관광 콘텐츠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관광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통영시, 화재로 멈춘 체육청소년센터 본격 복구 시작 

통영시는 1월1일 화재로 운영이 중단된 통영체육청소년센터의 본격적인 공종별 복구공사가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화재 이후 통영시는 현장감식, 손해사정사 현장 실사, 지하실 임시 청소를 진행했다. 이어 공종별 실시설계용역과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시행하고, 지하실 철거공사와 예비비 확보를 마쳤다. 이후공종별 공사 입찰과 적격심사를 거쳐 시공사가 확정됐으며, 복구공사는 10월 말 착공됐다.

정밀안전진단용역 결과 건축물의 전반적인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시는 시민 불안 해소와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구조물을 면밀히 점검해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설계에 반영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 손실액을 정확히 산정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정당한 공제액을 청구하기 위해 전문 손해사정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통영시 관계자와 공사 시공사 책임자, 감리 등 15명이 현장에서 공종별 추진계획과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화재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민들께서 불편함과 기다림에 지쳐가시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재개장을 위해 철거·설계·구조진단 등 여러 단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했던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고 앞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재로 훼손된 통영체육청소년센터 내부를 관계자들이 점검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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