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어류 키우며 해산물 양식업 등 연구" 뜨거워지는 바다… 어촌 피해 최소화 나서[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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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2일 제주도에서 각각 방문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와 이에 따른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곳이다.
KIOST 제주연구소는 인공 해양생태계 구축을 위한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를 준공하고 어촌의 기후대응 지원 기술 및 현장감시 구축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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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배양센터 준공한 KIOST
신규 해양생물 자원 발굴 나서
국수원, 15년전부터 어업변화 준비
고수온에 강한 벤자리 양식·연구중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1일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 준공식을 열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와 아열대성 생물종 유입, 신규 해양생물 자원 발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섰다.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를 연구하고 해양생물소재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된 첨단 연구 플랫폼이다. 특히 '대형 인공해양생태계 구현 시스템'을 구축해 해양 생물의 생리·생태 변화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세조류·해조류의 안정적 대량 생산과 산업화 전 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테스트 단계를 거쳐 2027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김형직 KIOST 제주연구소 열대·아열대연구센터장은 "해양생태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미리 예측하고 파악할 수 있다면 우리 바다의 생물과 전략 자원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정보를 어민들에게 전달한다면 어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방문한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연구자들은 기후위기 시대의 해양 온난화와 오염 등에 따른 연안환경과 어업자원의 변화를 이미 15여 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이들이 찾은 기후위기 대응 신품종 어종은 고품질의 참조기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고수온에 강하고 맛이 좋아 수출하는 벤자리다. 참조기는 자연산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꼽힌다. 벤자리는 기존에는 제주 남부 바다에서만 서식해왔는데, 국내 소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승철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관은 "굴비로 쓰려면 어느 정도 크기가 확보돼야 하는데 현재 자연산 참조기 중 100g 이상 되는 개체는 전체의 5%를 넘지 않는다"며 "참조기 양식에서 목표로 하는 크기는 최소 150g 이상이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유통업체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양적 확대를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산읍에서 양식업을 운영 중인 효남수산 오성호 대표는 "참조기 양식이 확대되려면 재정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료 비용이나 치어 입식에 이른바 '자경사업'에 해당하는 비용을 어느정도 보조해 준다면 신규로 참여하려는 양식업자들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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