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라면 수출 3조 시대 열었다…“일등공신은 역시 이 라면”
외국 현지생산 시설 대폭 확대
오뚜기, 美라면공장 내년 착공
삼양은 中에 생산시설 건설 중
외국진출 K편의점과 시너지
“해외매출 조만간 年5조 달성”
![외국인 라면 소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명동의 한 편의점에 라면이 전시되어있다. 2025.11.13. [이승환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190602269wlmh.jpg)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로 보내지는 수출액은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8500억원)로, 지난해 전체인 12억 5000만 달러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글로벌 푸드로 우뚝 선 K라면이 선전하면서 김치를 비롯해 다른 K푸드 매출도 끌어올려줄 것”이라며 “해외 매출 3조원을 넘어 5조원 시장으로도 무난히 안착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또 “국내 시장의 한계를 감안할 때 라면 업체들이 해외 시장과 현지 공장에 집중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오뚜기는 할랄 인증을 받은 ‘진라면’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중인 진라면. 2025.11.10 [오뚜기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190604591ylda.jpg)
오뚜기는 현재 뉴질랜드와 베트남 등에 공장을 두고 진라면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마요네스·카레 등 을 포함한 전체 해외매출은 올해 4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면 라면의 비중은 절반 정도이다.
북미 공장의 건설과 국내 생산시설의 수출 물류 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해외매출을 1조1000억원, 이 중 라면 매출은 5500억원으로 올해의 세배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 슈퍼마켓 매대에 있는 신라면 툼바. [사진=농심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190605059azsy.jpg)
농심은 2030년까지 현재 38.9%인 해외 매출 비중을 60% 정도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 5월 부산 녹산에 라면 수출전용 공장을 착공한 데서 나아가, 해외 공장의 생산도 강화한다.
내년 하반기 녹산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5억개 가량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수출 물량을 전담해 온 부산공장 생산량(연간 6억개)과 구미공장 수출 생산량(연간 1억개)를 합치면 연간 12억개를 수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100여개 국에 신라면 등을 수출하고 있는데, 수출과 현지 생산·판매를 모두 극대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준공 후 연간 최대 불닭볶음면 8억 4000만개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매출 1조 60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2022년 6057억원 수준이던 불닭볶음면 해외 매출은 지난해 1조 3359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매출은 1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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