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없인 AX 불가능…고리 2호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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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의 고리 2호기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 2년7개월 만에 '계속운전'을 승인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계속운전 심사를 신청한 원전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총 10기로 국내 전체 원전(설비 용량 기준)의 30%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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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강국·탄소감축 목표달성에 원전 필요 판단
고리 3·4호기 등 다른 노후원전 수명 연장도 탄력
부산 기장군의 고리 2호기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 2년7개월 만에 ‘계속운전’을 승인받았다.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국정 목표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고리 2호기는 내년 2월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가동 허가 기간이 끝나는 다른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고리 2호기 수명은 설계 수명 만료일에서 10년 늘어나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 국내에서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의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2008년 고리 1호기, 2015년 월성 1호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8월 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압경수로 방식 685㎿급 원전이다. 2023년 4월 8일 운영 허가 만료로 운전을 멈췄다. 원안위는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 심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재가동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등 나머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심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계속운전 심사를 신청한 원전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총 10기로 국내 전체 원전(설비 용량 기준)의 30%가량이다.
이재명 정부의 ‘탈원전 시즌2’를 우려하던 원전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원자력업계 한 전문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에 비해 최소 53% 감축하기로 한 NDC는 노후 원전의 계속운전을 전제로 수립된 것”이라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약속대로 엔비디아에서 26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하더라도 원전이 없으면 AI 데이터센터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컸다”고 말했다.
다만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대형 원전 2기, 소형모듈원전(SMR) 1기 등 신규 원전 건설도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은/이영애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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