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기술 초격차…얇고 오래 쓰는 태블릿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5. 11. 13.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태블릿 시장은 그래픽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 등 전문가용 작업 수요가 늘면서 '더 밝은 화면'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 '더 오래가는 배터리'를 동시에 요구해왔다.

김홍수 LG디스플레이 상무는 "발광층이 2개 층으로 독립 작동해 소비전력을 줄이고 OLED의 약점인 수명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던 저전력 기술인 저온 다결정 산화물(LTPO)을 태블릿에 세계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태블릿용 탠덤 OLED 패널'
왼쪽부터 배형국 팀장, 김홍수 상무, 김상수 팀장, 김현기 팀장.

최근 태블릿 시장은 그래픽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 등 전문가용 작업 수요가 늘면서 '더 밝은 화면'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 '더 오래가는 배터리'를 동시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밝기를 높이면 패널 수명이 짧아지고 전력 소모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 난제를 LG디스플레이가 '탠덤(Tandem) OLED' 기술로 풀었다. 2025년 제45주 차 IR52 장영실상은 이들이 개발한 '태블릿용 Tandem OLED 디스플레이 패널'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얇고 가벼우면서도 전력 소모는 약 30%나 줄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혁신 기술이다.

핵심 기술인 '탠덤 OLED'는 빛을 내는 유기발광층을 1개가 아닌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이다. 김홍수 LG디스플레이 상무는 "발광층이 2개 층으로 독립 작동해 소비전력을 줄이고 OLED의 약점인 수명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적색(R)은 30%, 녹색(G)은 86%, 청색(B)은 115% 이상 수명이 늘었다.

여기에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던 저전력 기술인 저온 다결정 산화물(LTPO)을 태블릿에 세계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LTPO는 화면이 멈춰 있을 때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영상이 움직일 때는 매끄럽게 보여줘 고화질 화면에서도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ATO(Advanced Thin OLED)' 기술로 구현했다. 유리를 얇게 깎아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두께는 약 55%, 무게는 약 70% 줄였다.

하지만 유리가 얇아지면 외부 충격에 약해지기 쉽다. 연구팀은 얇아진 유리 뒷면에 잉크를 바르는 '백 코팅(Back Coating)' 신기술을 개발해 제품 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 과정은 탠덤, LTPO, ATO라는 세 가지 신기술을 조합하고 신규 공장 안정화까지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김 상무는 "주어진 개발 기간이 매우 짧아 고객사 제품 출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었다"며 "개발, 연구소, 공장, 품질, 영업 등 전 조직이 '원 팀'으로 협력하고 고객사와 적극 소통해 적기에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LG디스플레이의 탠덤 OLED 패널은 2024년 첫 판매를 시작해 당해 연도에만 약 1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탠덤 OLED가 주도하는 태블릿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 3200만대 규모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