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잡아들여’ 홍장원 메모에…尹 “洪 보좌관이 작성” 특검 “洪 불러준 것 대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전 차장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3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홍 전 차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초고는 지렁이처럼 돼 있어…초고와 비슷하지 않아”
특검 측 “실질 작성자 증인인 것 확인”
홍장원, 탄핵심판서 여인형에게 언질 받아 체포명단 작성했다고 진술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dt/20251113180120695tkbe.jpg)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홍 전 차장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한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3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홍 전 차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이날 진행된 재판에선 ‘홍장원 메모’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메모 중 증인이 작성한 부분이 별로 없고 나머지는 보좌관이 작성한 취지로 보인다”며 “진정성립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후 발언권을 얻은 뒤 “초고는 지렁이처럼 돼 있다”며 “그걸 갖고 보좌관을 시켜서 이런 걸 만들었다고 하니 초고라는 것 자체가 이거하고 비슷하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검 측은 “실질 작성자는 증인인 걸 확인했다”며 “형식적 작성자로 보기 힘들고 실질적 작성자로 봐야 한다. 보좌관은 대필에 불과하고 사후 내용을 확인한 뒤 증인이 가필까지 해서 완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2월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줄 테니 국군방첩사령부를 도우라’며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헌재에선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해당 진술이 ‘탄핵 공작’이라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4월 파면을 선고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복궁 돌담 밑 쭈그려 앉아 용변 본 중국인 추정 남성…근처엔 여성도
- 9살 女초등생, 다리꺾여 하반신 마비…합기도 관장 “기저질환” 주장
- “꽝 꽝” 8중 추돌사고, 9명 다쳐…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서
- 최대 3년치 급여 준다…크래프톤, 창사 첫 자율 퇴사 프로그램 시행
- “두통 때문에”…계단서 ‘자유낙하’ 차량, 브라질 운전자 ‘기적의 생존’
- “뚱뚱하면 미국 못간다”…트럼프 ‘비만 금지령’, 무슨일?
- “여성 대원 팔짱꼈는데”… 소방서장 감봉 1개월, 한달 급여 3분의 1 삭감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