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에 신부 ‘눈물바다’…꽃 시들라 주차장서 부케 만든 아버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6세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을 위해 이동 시간에 꽃이 시드는 것을 걱정, 직접 지하 주차장에서 부케를 만든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받고 있다.
아버지는 부케를 미리 만들면 꽃이 시들까 봐 30년 전 꽃집을 운영했던 경력을 살려 이 같은 방법을 택했다.
결혼식을 마친 뒤 사진을 본 A씨는 "(아버지가) 부케가 조금이라도 생기를 잃을까 봐 싱싱한 꽃과 도구를 챙기고 더러워져도 되는 옷을 입고 오셨다"며 "늦을까 봐 조급해하시며 부케를 만드셨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6세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장 지하 주차장에서 직접 부케를 만드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레드 choimintwo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174505264wxsv.png)
최근 스레드(Threads)에는 ‘아빠가 만들어 준 부케’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최근 결혼식을 올렸는데 아버지가 오래전 꽃집을 운영하던 감각을 살려 딸의 부케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버지는 제천에서 성남까지 이동하는 시간 동안 꽃이 시들까 봐 걱정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생화와 손질 도구를 차에 싣고 예식장으로 갔다. 이후 도착하자마자 지하주차장 한쪽에 자리를 잡고 즉석에서 부케를 만들었다. 이후 하얀 난초와 초록 잎이 조화를 이룬 부케를 만들었다.
이에 A씨는 아버지가 손수 만든 하나밖에 없는 부케를 들고 예식을 치다. 신랑의 양복 깃에 꽂힌 부토니에(정장 좌측 상단에 꽂는 꽃)도 아버지가 만든 것이었다.
![76세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장 지하 주차장에서 직접 부케를 만드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레드 choimintwo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170003136ttlq.jpg)
이어 “그 곁에 언니·형부·조카·동생의 남자친구까지 철퍼덕 둘러앉아 함께 있었다”며 “결혼식 중엔 눈물이 안 났는데, 사진을 보고 나서야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날만큼은 내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길 바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자 A씨는 “아버지는 30년 전에 꽃집을 운영하셨다”며 “진심 어린 칭찬의 댓글을 꼭 보여드리겠다, 부모님의 소소한 일상에 큰 활력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3일 木(음력 9월 24일) - 매일경제
- 상속세 완화 확정적…배우자·일괄공제 합쳐 17~18억 유력 - 매일경제
- 영수와 최종 커플 됐는데…혼전임신 28기 정숙, ‘나솔이 아빠’ 대반전 - 매일경제
- “브레이크 고장 아닌 페달 오조작”…부천 시장 트럭돌진 CCTV 영상 보니 [영상] - 매일경제
- 가뜩이나 비싼데...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이유는 - 매일경제
- 윤석열 “나는 끄떡없다…무너진 법치 바로세우는 게 제가 할 투쟁” - 매일경제
- 1470원대도 위태로운 원화값…‘771조’ 국민연금, 환율 소방수로 나서나 - 매일경제
- 청년 회계사들 금융위 앞 집회…“수습기관 못 찾아 앞길 막막” - 매일경제
- [속보] 원안위, 고리 원전 2호기 계속운전 허가…2년 반만에 재가동 - 매일경제
- 켈리 이후 주춤한 KBO 역수출 선수들, 문제가 뭘까? ‘역수출 신화’ 설계자에게 물었다 [MK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