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도 웃는다' 1R MVP GS칼텍스 실바의 시즌이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뜨거운 이유

반재민 2025. 11. 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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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역대급으로 전력이 평준화를 이룬 V-리그 여자부, 물고 물리는 대접전 속에서 고고하게 빛나는 하나의 별이 있다.

지난 2023년 대한민국 땅을 밟으며 본격적인 V-리그 생활을 시작한 지젤 실바는 어려운 시즌 속에서도 2시즌 연속 1000득점 이상을 달성하는 등 팀의 기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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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역대급으로 전력이 평준화를 이룬 V-리그 여자부, 물고 물리는 대접전 속에서 고고하게 빛나는 하나의 별이 있다. 

바로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다. 지난 2023년 대한민국 땅을 밟으며 본격적인 V-리그 생활을 시작한 지젤 실바는 어려운 시즌 속에서도 2시즌 연속 1000득점 이상을 달성하는 등 팀의 기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5-26 시즌에도 실바는 여전히 V-리그 코트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를 치른 현재 실바의 득점은 223점, 한 경기를 더 치른 도로공사 모마의 206득점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득점 선두다. 득점 뿐만 아니라 공격종합과 오픈, 퀵오픈, 서브까지 실바가 끼지 않은 순위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바의 활약속에 GS칼텍스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1라운드에만 풀세트를 다섯 경기나 치르는 강행군이지만, 3승 3패를 달성하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라운드에만 두 번의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한 실바는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11일 현대건설전에서는 그야말로 홀로 현대건설을 상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청난 활약을 선보다.

이날 감기 증세로 제대로 된 호흡을 하지 못했음에도 무려 49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영택 감독 역시 "정말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라고 혀들 내두를 정도로 실바의 위력은 시즌을 더해갈 수록 더욱 높아만지고 있다.

실바는 "이번 시즌이 가장 힘든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다섯 경기를 5세트를 가다보니까 좀 더 어려운 것 같다. 좀 더 힘들었던 것이 5세트를 가고 졌기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지만, 스포츠이기 때문에 될 떄도 있고 안될 때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 어려운 순간에서도 해결책을 찾으면서 플레이하기 괜찮다. 아마 이번 라운드가 생애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바의 스파이크에는 큰 특징이 있다. 공격이 막혔을 때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시 공격을 시도할 때 연타 페인트를 쓰거나 피해서 공을 때리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실바는 블로커의 손을 보며 그대로 맞춰 때린다. 실바는 "자존심의 문제라 어려운 순간에도 멘탈을 잡고 해결하려 하고 블로킹을 당하더라도 때린다. 100퍼센트가 아닌 200퍼센트로 때리기 때문에 블로커들은 통증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쿠바 선수들의 특징인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어려운 올 시즌에 대해 "평준화가 된 느낌이다.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들도 많고 전반적으로 비슷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힘든 시즌을 이야기한 실바이지만, 맹활약으로 1라운드 MVP도 차지한 실바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GS칼텍스를 이끄는 '엄마'로서 끝까지 팀을 순위표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실바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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