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어요] 전시장 전체가 스튜디오…‘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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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현장 곳곳에서는 1분 안팎의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인 '숏폼' 촬영이 진행됐다.
'베트남 수출 플랫폼'을 내세운 한 기업의 부스에도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화장품을 들고 스마트폰 앞에서 연신 자세를 잡았다.
김현경 대한인플루언서협회장은 "이제 인플루언서는 단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글로벌 수출의 핵심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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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브랜드 참여해 자사 제품 홍보
국내 기업, 수출상담도 병행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현장 곳곳에서는 1분 안팎의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인 ‘숏폼’ 촬영이 진행됐다.
‘베트남 수출 플랫폼’을 내세운 한 기업의 부스에도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화장품을 들고 스마트폰 앞에서 연신 자세를 잡았다. 관람객들도 신기한 듯 한참 동안 멈춰 서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가 커머스 중심의 사업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200여 브랜드와 1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전시 중심이었던 행사는 국내 업체의 수출 상담과 계약, 인터넷 플랫폼으로 상품을 실시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현장에는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으로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존을 비롯해 뷰티·패션·라이프·식품 등 분야별로 부스가 꾸려졌다. 특히 ‘수출상담회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연이어 상담을 이어가며 실제 거래로 이어질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는 중국 국적의 뤼진(25)씨는 “처음 왔을 때보다 행사가 역동적으로 변한 거 같다”며 “우리 팀은 이번에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라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위원의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수출과 할랄인증 포럼도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졌다. 인구 약 2억7000만명 가운데 87%가 이슬람교 신자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할랄협회 참여 기업 10곳도 엑스포에 참석했다. 한국 먹거리는 물론 화장품, 헬스케어 브랜드의 중동·이슬람 시장 진출 전략, 할랄 인증 절차 등 판매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수출 상담을 받은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 규모가 크고 한국 문화나 화장품 등 인기가 많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여러 상품을 둘러보고 상담도 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해외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부스 앞에서 직접 제품을 시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여러 국가 언어가 곳곳에서 들렸다. 이날 오후에 진행되는 크러쉬, 넉살, 비와이 등 국내 아티스트 공연도 기다리는 눈치였다.
현장의 활기는 개막식 분위기에서도 이어졌다. 개막식과 공연을 위해 마련해 놓은 공간에 앉은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무대를 비추며 영상을 찍거나 실시간으로 공유하느라 손이 바빴다.
이번 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인플루언서 산업은 홍보 수단이 아닌 하나의 경제 구조이자 국가 성장 동력”이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는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K-인플루언서와 K-브랜드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대한인플루언서협회장은 “이제 인플루언서는 단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글로벌 수출의 핵심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명의 셀러가 도시의 경제를 바꾸고, 브랜드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시대”라며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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