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홍콩서 전세계 취재진 만나…혼외자 관련 언급 없어

부석우 인턴기자 2025. 11. 13.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정우성이 2024년 말 혼외자를 얻은 뒤 처음으로 전 세계 취재진과 만났다.

정우성은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 참석, 자신의 출연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홍보했다.

정우성은 주연을 맡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관해서만 질의를 진행했을 뿐, 자녀나 최근 혼인신고를 한 비연예인 배우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차 방문
한국 기자, 질문 못 해…배우자 언급 안해
배우 정우성. 연합뉴스


배우 정우성이 2024년 말 혼외자를 얻은 뒤 처음으로 전 세계 취재진과 만났다.

정우성은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 참석, 자신의 출연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홍보했다.

지난해 말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관련 입장을 밝혔지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날 한국 기자는 질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정우성은 주연을 맡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관해서만 질의를 진행했을 뿐, 자녀나 최근 혼인신고를 한 비연예인 배우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와 하이브 미디어코프가 협업해 제작한 텐트폴(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대작) 작품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낮에는 중앙정보부 요원, 밤에는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아야 하는 집념의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끝없는 대립을 보여준다.

이는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이날 행사에서 디즈니+는 이미 시즌2를 확정, 제작에 나섰다는 사실 또한 공개했다.

처음 정우성은 작품 출연을 망설였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실 때 장건영은 제게 맞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저보단 더 패기 넘치는 장건영이 맞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본을 보면서 제가 장건영에게 채울 부분도 있겠구나 싶어 감독님의 안을 용기 내 덥석 받았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작품의 가장 큰 관전 요소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얼마나 자기 욕망에 충실해지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화 '하얼빈'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성과 현빈은 이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재회했다.

현빈은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1970년대의 시대적인 배경과 픽션이 가미돼 더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각 캐릭터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욕망, 그 욕망이 부딪치면서 나오는 감정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1970년대) 당시는 격동과 혼란의 시대였고 저도 그 시대를 살았다”며 “이번 작품을 위해 제가 이전에 찍었던 ‘내부자들’이나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을 쭉 꺼내 참고하며 인간의 뒤틀린 욕망과 신념을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총 6부작으로 12월24일과 12월 31일 각각 2회차씩을 선보이며, 2026년 1월7일과 1월14일에 각각 1회차씩 차례대로 공개한다.

부석우 인턴기자 bo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