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son' 타이틀 탄력 받을까? "히샬리송 부진, 양민혁이라는 젊은 한국인에 초점 맞추고 싶다"

(MHN 권수연 기자) 양민혁(포츠머스)의 성장세가 토트넘의 균열을 메울 수 있을까.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미국의 LA FC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히 12경기 10골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같은 선수들은 아직 팬들 사이에 찬반의 여지가 갈린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 후,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여러 후계자와 대체자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는 선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겨울, 여름 이적시장을 틈타 이적한 신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을 포함해서다.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으며 영입된 사비 시몬스도 아직은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다.

기존 선수인 히샬리송의 경우 부진에 대한 쓴 소리를 더욱 피할 수 없다. 풋볼팬캐스트는 히샬리송을 두고 "토트넘의 최근 역사에서 그보다 더욱 당혹스러운 선수가 있을까"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논란의 여지를 남긴 인물이다, 토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음에도 토트넘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기존 에버튼에서 뛰었던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55억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로 건너왔다. 그러나 영입 첫 시즌부터 35경기 출전에 3도움, 그마저도 리그 27경기에 단 1골밖에 올리지 못하는 최악의 모습으로 혹평을 면하지 못했다.
2023-24시즌에는 골 수가 늘어나 반등의 여지를 보였지만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아웃됐고, 마찬가지로 24-25시즌에도 부상이 많아 주춤하다가 후반기부터 활약했다. 분명히 실력은 있지만 영입 금액에 비해 불안정한 경기력이 마이너스 요소로 꼽힌다.
매체는 "2025-26시즌 동안 그는 괜찮은 폼을 유지하지만 종종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부상 문제도 그렇다.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그는 이적 이후 377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면서 '풋볼팬캐스트는 "(그의 자리를 메울)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양민혁이라는 젊은 한국인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 임대생 신분으로 경험치를 쌓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불과 만 18세 나이에 토트넘 깜짝 입단을 알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1 강원 소속으로 12골 6도움을 기록, 각종 연맹 기록상을 휩쓴 바 있다.
당시 만 33세로 커리어 황혼기를 앞둔 주장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던 토트넘은 양민혁의 손을 잡았다. 양민혁을 영입할 당시 토트넘 현지 팬들은 "SON의 son(손흥민의 아들/후계자)" "또 다른 코리아 슈퍼스타"라며 차기 스타의 탄생을 열렬히 반기기도 했다.
그러나 빅리그 경험이 전무했던 양민혁은 곧장 1군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대신 토트넘은 양민혁을 같은 런던 연고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보냈다. 양민혁은 QPR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당시 QPR에서 양민혁의 번득이는 기량을 눈 여겨본 포츠머스 존 무시뉴 감독은 그를 올 여름 곧장 영입했다.

다만 양민혁은 포츠머스 초반 이적 당시 잠깐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9월 경기에 한 달 가까이 나오지 못해 부진설이 대두됐다.
양민혁의 결장이 이어지자 일부 팬들은 "양민혁의 경합이 부족해 나오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무시뉴 감독은 "그는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한 것"이라며 부정적인 소문을 일축했다.
그리고 양민혁은 9월 말 옥스퍼드전부터 복귀해 레스터 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번씩 기복을 보이기는 했으나 선발 비중이 높았다. 10경기 중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이후 부상으로 결장했던 조시 머피의 복귀로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다만 이때 보여준 좋은 경기력으로 양민혁은 14일, 18일 한국에서 열리는 11월 A매치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8개월 만의 국가대표팀 복귀다.
또 다른 영국 매체인 '풋볼런던' 역시 양민혁을 두고 "그는 포츠머스 임대생으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출전 시간이 약간은 줄었지만 10경기에 나서 멋진 골들을 넣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그는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한국에 돌아온 후 기자회견을 통해 "챔피언십 리그는 피지컬적으로 강해야 하는 곳"이라며 "거기서 경기를 치르며 좀 더 힘을 쓰는 축구를 하게 됐다. 예전에는 그 부분이 내게 부족했는데 이제 여기서 더 발전시켜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양민혁은 한국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14일 대전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MHN DB, 연합뉴스, 포츠머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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