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반등, PE 이차전지 투자 성과 기대감 ‘솔솔’[투자360]

심아란 2025. 11.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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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펼치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박스권을 탈피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가 시장 재평가를 받으면서 FI의 투자 성과 역시 관심거리다.

2016년 에코프로에서 적자를 내던 이차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세워 총 420억원을 투자했다.

에코프로 주가 반등을 기점으로 이차전지에 투자한 PE가 수익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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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만원선 터치하며 최고가 달성
bnw인베, 300억 EB 이익구간 진입
에코프로그룹, FI 상대로 2조원 이상 투자금 유치
에코프로 사옥 [회사 제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펼치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박스권을 탈피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점 대비 2배 이상 높아지며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역시 성과 도출 기대감이 커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 주가는 9만3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52주 최저가가 3만7750원인 점을 감안하면 15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달 4일에는 1년 최고가인 10만2400원을 터치하며 주가 회복의 신호탄을 알렸다.

2023년 하반기 본격화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이후 대내외적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됐으나 최근 미국 셧다운 해제로 위험자산이 주목 받고 에코프로의 탄탄한 소재 사업 밸류 체인이 긍정적으로 조명된다는 분석이다.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실적도 개선됐다. 에코프로가 발표한 잠정치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982억원, 영업이익 1675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약 9% 증가하고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2096억원의 순손실 상태였으나 올 3분기까지는 12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 소재가격의 안정화와 양극재 생산 라인 확장 등을 통한 외형과 수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에코프로가 시장 재평가를 받으면서 FI의 투자 성과 역시 관심거리다. 에코프로그룹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다양한 FI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곳으로 꼽힌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양극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리튬) 등이 외부에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메자닌 발행, 주가수익스와프(PRS)를 통한 지분 유동화로 조달한 자금은 총 2조원을 넘고 있다.

에코프로 메자닌 투자자인 bnw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이익구간해 진입해 눈길을 끈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에코프로가 작년 말 자사주를 기반으로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EB) 3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투자 이후 에코프로 주가 하락에 따라 가격 조정을 거쳐 EB 행사가격은 7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에코프로 주가와 비교하면 30% 가량 평가이익을 나타낸다.

해당 EB의 주식 전환권은 이미 효력이 시작된 만큼 장내 처분과 차익 실현 시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bnw인베스트먼트는 발행 2년이 경과하면 금리가 가산되는 스텝업 조항 등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해 놨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선제적으로 이차전지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고 기록적인 성과를 올린 하우스로 익숙하다. 2016년 에코프로에서 적자를 내던 이차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세워 총 420억원을 투자했다. 3년 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bnw인베스트먼트는 엑시트에 성공했고 내부수익률(IRR)은 91%를 달성했다.

bnw인베스트먼트 사례 이후 PE는 경쟁적으로 이차전지 부문에 투자해 한때 고평가 우려로 이어졌다. 최근 2년 사이 집행된 투자 가운데 이렇다 할 회수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 밸류가 낮아지며 올해 신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SK온 FI인 MBK파트너스 등은 원리금만 회수하며 투자를 마무리했다. 에코프로 주가 반등을 기점으로 이차전지에 투자한 PE가 수익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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