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 3분기 영업익 50% 성장…고부가 반도체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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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의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계열사인 삼양엔씨켐이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엔씨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순이익이 각각 285억원, 41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0%, 88% 성장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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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추론형 AI확산 수혜 기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삼양그룹의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계열사인 삼양엔씨켐이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엔씨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순이익이 각각 285억원, 41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0%, 88% 성장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누적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 109억 원으로 각각 60%, 73% 성장했다. 이는 역대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세 속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이 확대되고 신규 양산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특히 하이엔드 NAND·EUV(극자외선 노광)용 PR소재 중심의 고부가제품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술 측면에서는 PAG, Polymer 등 핵심 소재의 양산 안정화와 함께 고객 인증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며 레퍼런스가 확대됐다. 이러한 기술적 진척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개발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차세대 노광 공정 대응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의 고도화가 이어지고 있다.
사측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에서 추론형 AI(Inference AI)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성능 연산을 위한 D램뿐 아니라 NAND 수요까지 동반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제품군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러한 흐름이 삼양엔씨켐의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삼양엔씨켐은 축적된 기술력과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EUV 등 차세대 공정 대응 소재의 개발 및 양산 안정화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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