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골 1/10 턴오버 4개 6파울’ 승리 지울뻔한 드레이먼드 그린

김동환 2025. 11.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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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가 지어 놓은 다된 밥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재를 뿌릴 뻔했다.

이날 경기 그린은 필드골 10개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했고, 턴오버는 4개를 범했다.

그린의 강한 질책에 반응했는지 이날 커리를 비롯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한 샌안토니오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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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환 인터넷기자] 스테픈 커리가 지어 놓은 다된 밥에 드레이먼드 그린이 재를 뿌릴 뻔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25-120으로 승리했다.

3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치며 46점을 기록한 커리와 28점을 기록한 지미 버틀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가운데 그린은 팀 승리를 망칠 뻔했다. 골든스테이트가 흐름을 가져오려고 하면 맥을 끊는 플레이로 그 흐름을 방해했다.

이날 경기 그린은 필드골 10개 시도 중 단 1개만 성공했고, 턴오버는 4개를 범했다. 필드골 시도 10개 가운데 7개는 3점슛 시도로,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린의 3점슛 시도는 상대의 새깅 수비로 대부분 오픈 찬스였지만 그린은 모두 실패했다. 4쿼터 후반전 성공한 레이업이 이날 경기 그린의 유일한 필드골 성공이었다.

그린의 턴오버도 중요한 순간 나왔다. 3쿼터 커리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온 채 4쿼터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초반 흐름이 중요했다. 하지만 그린이 초반 흐름을 망쳤다. 그린은 4쿼터 초반에만 공격자 파울을 2번 범하며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줘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8점 앞선 채 시작한 4쿼터는 순식간에 원포지션 게임으로 쫓기며 시소 게임의 흐름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린은 4쿼터 후반 6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상대 빅맨 빅터 웸반야마를 수비하면서 많은 파울이 나왔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이날 그린이 웸반야마를 수비하며 범한 파울은 1개 뿐이다. 공격자 파울을 3개나 범했고, 3쿼터 데빌 바셀의 3점슛 수비 과정에서 슈팅 파울을 범하며 앤드원 플레이로 4점을 내줬다. 모두 팀의 좋은 흐름을 끊는 다소 쓸데 없는 파울이었다.

그린은 감정 컨트롤이 힘들어 테크니컬 파울이 많고, 상대 선수에게 공격적인 행위를 일삼아 악동으로 불려 다른 팀 팬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 선수다. 하지만 팀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 등 팀에 헌신적인 플레이는 잘하기에 골든스테이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에는 분명하다.

승리에 대한 의지와 승부욕도 뛰어나다. 지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 이후 “승리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팀원들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그린의 강한 질책에 반응했는지 이날 커리를 비롯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위치한 샌안토니오를 잡아냈다.

그린은 팀의 주전 선수로 공격에도 분명 보탬이 되어야 한다. 이날 경기와 같은 공격 흐름은 팀의 공격에 +보다 -가 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해서 그린의 분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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