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아주 미남이셨다"···'30년 인연' 민가협 어머니들 만난 이재명 대통령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oneytoday/20251113144648605okfd.jpg)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들을 만나 "앞으로 어떻게 더 나은 행복한 환경을, 제대로 된 민주적인 나라, 인권 침해가 없는 자유롭고 평등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지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가협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증인, 역사와 같은 우리 민가협 어머니들을 어렵게 뵙게 돼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민가협은 1985년 12월 민주화운동 관련 구속자 및 양심수 가족들이 만든 민간단체로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1970~1980년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등 관계자 가족들도 포함돼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참으로 오랜 기간 동안 독재 속에서 국민들이 인권을 침해당하고, 구속되고, 죽고, 장애를 입기도 하고, 정말로 큰 고통을 겪었는데 언제나 그 고통스러운 투쟁의 현장에 우리 어머니들이 가장 먼저 달려와 주셨고,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주신 덕분에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바라보는 민주적인 나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 여기 계신 어머니들의 정말 헌신적인 치열한 투쟁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고맙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발전의 여러 측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중에 그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희망 있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소수의 그런 잘못된 사람들, 집단 때문에 정말 별것 아닌 욕망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또 이 나라가 어떻게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어머니들이 더이상 현장에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또 가족들이 부당한 권력에 의해서 희생당하고 그 때문에 일생을 바쳐서 길거리에서 싸워야 되는 그런 상황이 다시는,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은 민가협 어머니들의 정말 오랜 세월 각고의 노력, 정말 고통스러운 삶의 역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저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분들 현장에서 참으로 많이 만나 뵀는데 언제나 빚진 감정이고 죄송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여러분에게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자부심 가지고 일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고생 많으셨다. 밥 한끼 가지고는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oneytoday/20251113144648908smdc.jpg)
이날 오찬에 참석한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대통령님, 어려운 시절도, 위급한 순간도 많이 겪으셨는데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잘해 주시니 고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까 대통령께서 길바닥에서 우리 어머니들을 만났다고 하는데 우리 민가협 어머니들은 28, 2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때 뵀다. 그때 변호사 하실 때 사무실에 가서 차 한잔하고 식사도 하고, 그때는 대통령님이 아주 청년이셨다. 아주 미남이셨다"며 "이런 어려운 국정을 운영하시면 건강을 우선으로 잘 챙기시고 그때는, 28년 전에는 안 떨렸는데 지금은 떨린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우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민가협이 40주년인데, 다 돌아가시고 아프셔서 (생존해 계신) 어머니들 몇 분 안 계시는데, (민가협 창립) 40주년 돌아오는데 좀 고민이 많았다"며 "다행히 안영민 대표께서 40주년을 같이 해 주셔서 어머니들 많이 용기도 내고, 어떻게 기록도 백서, 사진첩, 지금 기록이 별로 없는 걸 다 찾아내면서 (활동)한다. 우리 대통령께서도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민주주의 진전 기여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1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oneytoday/20251113144649190ggtj.jpg)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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