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사기’ 주장 저격···‘기후변화 정보 무결성’ 국제사회 공동선언 나왔다

제3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기후변화 관련 가짜뉴스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선언이 발표됐다.
아사히신문은 유네스코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 중인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가짜뉴스 대책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정보 무결성’ 선언을 발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선언은 가짜뉴스에 대응함과 동시에 모든 이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인간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기후변화를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끊임없이 배포,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 정보 무결성’ 선언에는 이 같은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 대해 사회의 안정을 해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선언에는 참가국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언론 보도를 위한 지원한다는 내용과 정확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후변화 관련 보도와 연구를 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번 선언에는 의장국인 브라질을 포함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이 서명했다. 선언 발표 도중에 동참하는 국가가 추가되는 등 서명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주앙 브란트 브라질 디지털정책장관은 “목표는 간단하지만 긴급하다”면서 “진실의 물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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