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애지중지'한 밀워키 머피 감독, 2년 연속 '올해의 감독상' 영예

이상희 기자 2025. 11.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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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 머피 밀워키 감독과 스티븐 보그트 클리브랜드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은 바비 콕스 전 애틀랜타 감독과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밀워키 벤치코치였던 머피 감독은 최지만의 마이너리그 이동 문제를 두고 극대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 구단에서 마이너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던 최지만은 그해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고, 그곳에서 결국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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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 머피 밀워키 감독)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패트 머피 밀워키 감독과 스티븐 보그트 클리브랜드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은 바비 콕스 전 애틀랜타 감독과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올해의 내셔널리그 감독으로 머피를, 아메리칸리그는 보그트 감독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우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중 머피 감독은 최지만을 애지중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8년 밀워키 시절의 최지만)

최지만은 지난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2016년 에이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저조한 성적 때문에 시즌이 끝난 뒤 방출당한 그는 2017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마이너계약을 맺고 시즌 중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두터운 선수층 때문에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당시 최지만은 한국으로 돌아갈 배수진을 친 가운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그해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09, 3홈런 10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1,245나 됐다.

(최지만이 2018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9회 대타로 2루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린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최지만은 밀워키와 계약 당시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옵트아웃 조항을 옵션에 포함시켰다. 스프링캠프이긴 하지만 4할 타율은 아무나 칠 수 있는 기록이 아닐 만큼 대단한 성적이었다. 밀워키는 결국, 최지만을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개막전 이후 곧바로 최지만의 마이너리그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 A로 이동시키는 꼼수를 부렸다.

당시 밀워키 벤치코치였던 머피 감독은 최지만의 마이너리그 이동 문제를 두고 극대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할 만큼 최지만을 애지중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밀워키 구단에서 마이너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던 최지만은 그해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고, 그곳에서 결국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최지만이 탬파베이 시절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 뒤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다저스 투수가 된 블레이크 스넬의 모습도 보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이적 첫 해 반 시즌만 뛰고도 홈런 10개를 친 것을 필두로 2019년에는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OPS도 2년 연속 8할대(0.822)를 달성했을 만큼 좋았다.

탬파베이와 궁합이 잘 맞았던 최지만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기여했다.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한국야수 중 최초의 기록이었다.

최지만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3분의 1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를 거쳐 메이저리그 현역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탬파베이 시절의 윌리 아다메스(왼쪽)와 최지만)

사진=©MHN DB, 밀워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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