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비상’ 브래들리 빌, 엉덩이 부상 ... 시즌 마감

이재승 2025. 11. 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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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시즌 초부터 악재와 마주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브래들리 빌(가드, 193cm, 94kg)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의 터란 루 감독은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빌 중심의 농구를 펼칠 것이라 공언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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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시즌 초부터 악재와 마주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브래들리 빌(가드, 193cm, 94kg)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빌은 엉덩이 쪽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돌아오는데 최소 6개월에서 약 9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관절을 다친 만큼,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빌이 다치면서 클리퍼스는 적잖은 내상을 입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의 터란 루 감독은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빌 중심의 농구를 펼칠 것이라 공언했다. 모두 30대 중반 전후인 게 약점이나 그만큼 경험이 많아 기대할 만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레너드가 여전히 출장과 결장을 반복하는 가운데 빌이 시즌을 마감하는 예상 밖의 상황과 마주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 피닉스와 계약을 해지한 빌을 적정가(2년 1,100만 달러)로 앉히면서 백코트 전력을 다졌다. 하든과 레너드에 대한 의존도를 조금이나마 줄일 여지를 마련했다. 외부에서 브룩 로페즈를 품었고, 트레이드로 존 칼린스도 데려오면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클리퍼스는 첫 10경기에서 단 3승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평균 108.9점을 올리고 있으나, 클리퍼스보다 평균 득점이 적은 구단은 두 팀에 불과하다. 반면, 110점 이상을 내준 경기만 6경기에 달하며, 해당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빌의 부진도 아쉬웠다. 부진했다기에는 출장 빈도가 높지 않았다. 출장과 결장을 부분적으로 반복한 가운데 출장시간도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그는 이번 시즌 나선 6경기에서 경기당 20.2분을 뛴 게 전부였다. 평균 8.2점(.375 .368 .750) 1.7어시스트에 그쳤다. NBA 진출 이래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냈다.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기에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나 다른 선수를 활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크리스 던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노장 대열에 들어서긴 했으나, 빌의 시즌아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유사시에 활용할 전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에 주전으로 출장한 선수가 무려 9명에 달한다. 주요 선수층이 탄탄한 반증이긴 하나, 그만큼 부상 여파에 따른 관리를 위해 꾸준히 제 전력을 가용하지 못한 부분도 크다. 선수단의 평균 연령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빌의 이탈은 당장의 전력은 고사하고 이후 짊어질 부담이 커질 여지를 남겼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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