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예술을 마주보다, 제3회 장애예술축제 ‘턴’

장애 예술 교류와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축제 제3회 '장애예술축제-턴(TURN)'이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우리복지관(산천단남길 40)에서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마주보다'를 슬로건으로 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육을 전망하고 도내 장애 예술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축제를 연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사업' 일환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장벽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축제를 추구한다.
제주 지역 장애 예술가와 장애인 학생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개막 공연, 전시, 워크숍, 세미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에는 장애예술가와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이 진행된다. 장애인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참여자 간 대화를 통해 지향점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다.
15일에는 도내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세미나가 열린다. 장애예술가 정은혜 작가와 어머니 장차현실 작가, 아버지 서동일 감독, 남편 조영남 작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된다.
14일과 15일 이틀간 행사장에서는 ▲양말목 컵 받침, 냄비받침 만들기 ▲손바닥 인쇄소-판화 만들기 ▲무지개색 펠트 키링 만들기 등 도내 문화예술교육 전문 강사와 시각예술 작가가 운영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석윤 이사장은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활동가와 장애예술인의 다양한 활동 성과를 도민과 함께 나누며, 장애인 문화예술의 의미를 공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애인 기관, 단체, 협회 등을 아우르는 도내 대표 장애예술축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