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늦을 위기 수험생, 순찰차로 신속 수송 백영현 시장, 동남고 앞에서 응원과 격려 ‘포춘버스’ 운행·교통 인력 배치로 이동 지원
▲ 포천시 관계자들이 '수능 대박 기원' 문구가 적힌 응원 피켓을 들고 동남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시험장까지 도착이 어려울 것 같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37분쯤, 포천에 사는 한 수험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수험생 수송 요청은 총 2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시험장에 늦을 위기에 처한 수험생들을 순찰차에 태워 신속히 시험장까지 이송했다.
제12시험장인 포천시 동남고등학교 앞은 차가운 아침 공기 속에서도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수험생을 배웅하는 학부모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응원 속에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백영현 포천시장도 현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 백영현 포천시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동남고등학교 정문에서 수험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격려하고 있다.
백 시장은 "오랜 시간 꿈을 향해 노력해 온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날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포천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포천시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수험생 전용 포춘버스'를 운영하고, 시험장 주변에 교통 정리 인력을 배치하는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포춘버스는 영북~송우, 송우~포천 2개 노선에서 오전 6시20분부터 7시40분까지 운행돼 수험생들의 발이 되어줬다.
한편, 포천지역 수험생은 총 806명으로, 지난해보다 90명이 늘었다. 시험장은 포천고등학교, 포천일고등학교, 송우고등학교, 동남고등학교 등 4곳이다.
▲ 포천시 관계자들이 '수능 대박 기원' 문구가 적힌 응원 피켓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