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데뷔음반 54년 만에 복각… 금지와 회수, 암거래를 넘어 다시 듣는 ‘아침이슬’의 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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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학전 대표 김민기의 데뷔 앨범 '김민기'가 복각LP(바이닐 레코드)로 지난 10일 재발매됐다.
13일 학전에 따르면 그가 만 스무살에 녹음한 이 앨범은 1971년 10월 초판, 1972년 2월 재판을 합쳐 총 500장이 제작됐다.
지난 7월 학전이 김민기 1주기를 맞아 54년만에 새로운 복각 계획을 발표했던 이 앨범은 김민기의 음악적 유산을 재정리하는 작업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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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학전 대표 김민기의 데뷔 앨범 ‘김민기’가 복각LP(바이닐 레코드)로 지난 10일 재발매됐다. 굴곡많은 한국 현대사에 기록된 ‘아침 이슬’, ‘친구’ 등이 청년 시절 김민기 목소리로 담긴 유일한 정규 앨범이자 숱한 일화를 남긴 전설적 명반이다.
지난해 7월 21일 세상을 떠난 김민기는 서울대 미대 출신 천재적 가수이자 작곡가였다. ‘지하철 1호선’ 등 많은 연극·뮤지컬을 연출·제작하고 수많은 예술인을 키우며 한 시대를 이끈 예술가다. 앞에 나서지 않고 ‘뒷것’으로 스스로를 낮추면서도 고결한 삶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

지난 7월 학전이 김민기 1주기를 맞아 54년만에 새로운 복각 계획을 발표했던 이 앨범은 김민기의 음악적 유산을 재정리하는 작업의 출발점이다. 판매 수익 역시 이 작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1971년도 오리지널 음반을 복수로 수집, 최신 기술로 새롭게 음원을 복원했다. 사운드의 상태가 가장 좋은 곡들을 선별해 LP 형식에 맞게 다시 녹음하는 과정을 거쳐 프랑스 LP제작 전문업체에서 만들어졌다. 1971년 당시 당국의 심의로 인해 ‘종이연’으로 곡 제목을 변경해야 했던 곡 ‘혼혈아’도 원래의 자리를 찾아 ‘혼혈아’로 복각 LP에 기록된다. LP와 더불어 40페이지 분량의 악보 및 가사, 1971년 음반이 만들어지기까지 김민기의 성장과 음악적 궤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친필 악보와 메모, 사진 등이 담긴 책자가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된다.
다만 설령 앨범을 사더라도 LP플레이어가 없으면 들을 수 없다. 학전측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디지털 음원화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때문에 특별한 청음회가 열린다. 12월 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현대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예스24 주최로 침묵과 함께 김민기 음악을 듣고 ‘무언’으로 퇴장하며 김민기의 음악과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LP 청음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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