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타이어 터졌어요”…멘붕 수험생 134명, 경찰차로 날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어가 펑크났어요. 도와주세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새벽, 경기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돌발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32분에는 고양 덕양구 화정동에서 창동고 시험장으로 향하던 수험생으로부터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타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남부의 경우 수험생 수송 요청이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관련 신고(분실·미지참) 8건, 시험장 착오 4건, 기타 교통 불편 등이 53건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실마감 2분전에 ‘아슬아슬 세이프’도
“타이어가 펑크났어요. 도와주세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새벽, 경기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돌발 상황이 이어졌다.
가장 긴박했던 신고는 오전 6시 59분에 걸려왔다. 고양시 일산서구 이산포IC 인근 주유소에서 한 여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타이어가 펑크 나 도로 옆에 정차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지점은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찾기 어려운 위치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체 없이 순찰차를 현장에 보내 수험생을 태웠고, 싸이카를 앞세워 약 5.4㎞ 떨어진 시험장까지 신속히 이동했다. 교차로마다 우회 동선을 확보해주고 차량 흐름을 일시적으로 통제하는 등 ‘수험생 전용 긴급 에스코트’ 방식으로 이동한 덕분에 수험생은 입실 시간 전에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버스를 잘못 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 수험생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32분에는 고양 덕양구 화정동에서 창동고 시험장으로 향하던 수험생으로부터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타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위치에서 서울 창동고까지는 최소 1시간 이상 걸리는 상황이었다. 자칫 입실 시간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즉시 교육청과 협조해 고양시 내 가장 가까운 시험장인 무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순찰차로 수험생을 무원고까지 호송해 수험생이 당황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원했다.

경찰은 즉시 교통 순찰차를 투입해 학생을 진건고까지 곧바로 이동시켰고, 수험생은 입실 마감 2분을 남기고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이동하려고 했다”며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구조 요청이 잇따랐다. 시흥시에서는 오전 7시 40분께 은행고 앞에서 한 수험생이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입실 마감까지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즉시 순찰차를 투입해 수험생과 함께 3㎞ 떨어진 자택으로 이동해 수험표를 회수한 뒤 다시 시험장까지 동행했다. 빠른 조치 덕분에 해당 수험생 역시 시간 내 입실이 가능했다.
하남시에서도 오전 6시 55분께 시험장을 착오해 길을 잃은 수험생이 발견됐다. 수험생이 서 있던 장소와 실제 시험장은 약 5㎞ 가량 떨어져 있었고, 대중교통으로는 도착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로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학생을 정확한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해 입실을 도왔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접수된 수능 관련 112 신고는 경기남부경찰청이 153건, 경기북부경찰청이 39건이었다. 경기남부의 경우 수험생 수송 요청이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관련 신고(분실·미지참) 8건, 시험장 착오 4건, 기타 교통 불편 등이 53건이었다. 경기북부에서는 수송 요청이 25건, 수험표 분실 4건, 교통 불편 2건, 상담 8건이 접수됐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수험생 순찰차 수송 지원등 234건의 편의제공이 있었다”며 “세부항목별로 순찰차 수송 134건, 에스코트 36건, 수험표 전달 16건, 기타(주정차차량 이동 등) 48건”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14일 金(음력 9월 25일) - 매일경제
- “한 달도 안 지나 8억원이 뚝”…서울 강동구 아파트 급락, 이유가 - 매일경제
- “카레라이스가 최악입니다”…의외로 삼겹살은 괜찮다는 ‘이 병’ - 매일경제
- 중국 우회덤핑으로 30% 싸게 총공세…“한국 냉연공장 문 닫을 판” - 매일경제
- 12월 FOMC 금리동결하나...뉴욕증시 급락 [월가월부] - 매일경제
- [단독] K라면 수출 3조 시대 열었다…“일등공신은 역시 이 라면” - 매일경제
- “월급은 442만원”…18세 남녀에게 군 복무 의사 묻는다는 ‘이 나라’ - 매일경제
- ‘빅쇼트의 전설’은 팔란티어 73% 하락에 베팅했나 - 매일경제
- 집값 확 뛴 강남, 보유세 폭탄 예고…반포자이 국평 1800만원 낸다 - 매일경제
- ‘유럽 복귀 NO’ 불쾌한 손흥민, 임대이적설 직접 일축…“LAFC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