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부터 삐걱대는 뉴진스, 남은 길도 첩첩산중 [IZE 진단]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5. 11. 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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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전원 복귀다.

그러나 복귀 과정부터 심히 삐걱대고 있다.

어도어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두 멤버의 복귀를 알렸다.

뉴진스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는 전원 어도어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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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스타뉴스 DB

결과적으로는 전원 복귀다. 그러나 복귀 과정부터 심히 삐걱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남았다.

어도어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두 멤버의 복귀를 알렸다.

자연스레 민지, 하니, 다니엘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앞선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도어에 복귀하는 것과 복귀하지 않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것 중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관심사였다.

그리고 어도어의 공식입장이 발표된 지 약 3시간이 지난 뒤 세 사람의 선택도 알려졌다. 세 사람은 법무법인을 통해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어도어

지난달 30일 법원은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는 전원 어도어에 복귀하게 됐다. 다만, 복귀를 알리는 방식과 과정부터가 심하게 삐걱대고 있다.

먼저 복귀를 알린 해린과 혜인의 경우, 어도어가 공식 입장을 배포했다. 어도어의 입장문 속에서는 두 사람이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뒤 따른 세 사람은 달랐다.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다'는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는 문구에서는 미묘하게 어도어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느낌을 주고 있다. 

어도어조차 이들의 복귀 사실을 전해 듣지 못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는 이례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는데 민지, 하니, 다니엘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복귀를 통보한 셈이 됐다. 

/사진=어도어

문제는 복귀가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남아있다. 먼저 대중적인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무리 팬덤의 중요성이 커졌다 한들, K팝 아티스트는 결국 대중적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이다. 지금 뉴진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오히려 52억 씩을 정산받고도 더 큰 욕심을 냈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복귀 과정마저 깔끔하지 않았다 보니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

이러한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은 단순한 자숙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수반되어야 할 것은 사과다. 특히 어도어와의 갈등 과정에서 언급된 타 아티스트들에 대한 사과가 필수적이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하이브 산하 내부 관계자들과도 역시 화합을 이뤄야 한다. 그리고 이는 탈퇴 통보나 복귀 통보처럼 일방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나서야 컴백을 논의라도 해볼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쉽지 않다. 뉴진스라는 IP를 어떻게 다시 세우고 어떤 음악을 보여줄 것 인지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어도어는 앞선 재판에서 뉴진스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곡을 고르고 준비하는 과정 등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최근 1년 간 뉴진스가 모습을 비춘 곳은 주로 무대가 아닌 법정, 국회, 기자회견장이었다. 법원의 판결 이후 다섯 멤버가 복귀를 선언하며 다시 무대 위로 돌아갈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실제로 무대 위에 오르기까지는 아직도 수많은 난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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