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해자와 함께 보냈다”...엡스타인 메일 공개에 '발칵'

이한주 기자 2025. 11.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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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 착취범인 엡스타인의 범행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 범행에 가담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이메일 3통을 감독위에 제출된 엡스타인 파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엡스타인은 2011년 4월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직 짖지 않은 개가 트럼프라는 것을 알길 바란다”며 “XXX(피해자)가 내 집에서 트럼프와 몇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 경찰 서장 등등.. 난 75%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엡스타인은 트럼프가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2015년 12월 언론인 겸 작가인 마이클 울프와도 트럼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울프는 “CNN이 트럼프한테 너와의 관계를 물어볼 것”이라며 “비행기에 탔다거나 집에 간 적이 없다고 말하면, 나중에 그를 공격하거나 그를 구해주며 빚지게 만드는 데 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스스로 목줄을 걸게 해야만 한다"고도 했습니다.

해당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엡스타인과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명백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가짜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해 공개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의혹과 관련해 잘못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민주당이 엡스타인 사기극을 다시 꺼내 들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이 그들의 엄청난 실수인 셧다운을 가리기 위한 조작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올 초 엡스타인 유족을 통해 해당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4개월 전 엡스타인 사건을 사실상 종결했지만, 논란은 지속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엡스타인 사건 관련 자료 전체 공개를 위한 표결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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