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년 앞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운영 주체 미정으로 초기 혼란 우려 제기

표언구 2025. 11.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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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개관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운영 주체가 확정되지 않아, 향후 개관 일정과 초기 운용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총사업비 2,549억 원(도비 1,927억·시비 622억)이 투입되는 도내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인프라 사업으로, 2027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산업경제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공정률은 8.5%이며, 2027년 11월 시범운영이 예정돼 있습니다.

전시컨벤션센터는 행사 유치와 준비에만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산업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운영체계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개관 시점에 ‘전시도 일정도 없는 빈 전시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 충남도가 수행한 ‘관리운영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도 출연기관 간접위탁 방식은 행정 편의적 접근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이스 산업은 고도의 전문성과 민간 네트워크가 필수인 만큼 기존 출연기관 위탁 방식만으로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구형서 충남도의원은 “타 지역 성공사례들은 전문 운영법인 또는 민간 중심의 거버넌스를 채택해 유연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했다”고 설명하며, 충남도 역시 기존 틀을 벗어난 전문성 강화형 운영모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도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 방식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시컨벤션센터 접근성 확보의 핵심 사업인 KTX 천안아산역 도보통로 조성사업도 관계기관 협의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전액 지방비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충남도의 정무적 조정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연합뉴스)

표언구 취재 기자 | eungoo@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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