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재석 향한 극찬 "80세 때도 메인 MC…게스트 살리는 법 배웠다" [유퀴즈]

김하영 기자 2025. 11.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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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미선이 유재석을 칭찬했다. / tvN '유퀴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재석에게서 배운 점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약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박미선이 출연했다. 그는 유방암 진단 후 지난 1월부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시청자 앞에 섰다.

박미선은 유재석에 대해 "나이가 들어도 안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80세가 넘어도 메인 MC일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려놓으실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자, 유재석은 "저도 그럴 생각 없다"며 맞장구쳤고,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조세호가 "미선 누나에게 재석이란 어떤 동생인가"라고 묻자, 박미선은 "귀엽다. 제가 방송 같이 하면 정말 많이 배운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피투게더'를 하면서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후배지만 속으로 많이 기억했다. '저렇게 게스트들을 살려주는구나' 이런 걸 같이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나 가끔 '해피투게더' 끝나면 '오늘은 왜 이렇게 길게 했니?', '얘 게스트 얘기를 뭐 다 듣니?'"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미선은 "그것도 배웠다. 쓸데없이 길게 하지 말아야겠다"며 "너는 출연료 많이 받으니까 그렇지"라고 응수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미선은 '세바퀴' 진행 당시를 회상하며 "MC가 정면 보고 게스트가 빙 둘러앉는데 신인 같은 분들은 제작진이 위로 보낸다. 그 분들이 얘기하면 잘 안 들린다. 근데 그 분들이 무슨 말을 하면 '네! 얘기해 보세요!' 얘기를 들어주려고 한 것도 유재석씨 한테 배운 거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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