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에 빠진 '젠지'…"한국車 한 획 그은 대우차, 가치 보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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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거치며 법인을 청산한 게 2001년, 그로부터 3년 뒤 태어난 청년이 '대우자동차 헤리티지'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김형준(22) 대표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브랜드인데 이를 보존하는 이가 없어 의문점을 갖고 시작했다"며 "저라도 대우차의 역사를 모아 보자고 시작한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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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부평서 대우차 특별전시회 개최
고2때 연구소 설립, 르망·라노스 총 6대 보유
[인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우그룹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거치며 법인을 청산한 게 2001년, 그로부터 3년 뒤 태어난 청년이 ‘대우자동차 헤리티지’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에서 11일부터 16일까지 대우차 특별전시회 ‘영광과 시련, 그리고 지금’을 개최 중이다. 12일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김형준(22) 대표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브랜드인데 이를 보존하는 이가 없어 의문점을 갖고 시작했다”며 “저라도 대우차의 역사를 모아 보자고 시작한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대우차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중학생 때였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8년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철수로 홍보관에 전시된 ‘누비라’ 등 역사적인 차들이 방치됐다는 사실을 듣고 자동차 동호회와 올드카 복원단체에 연락을 돌렸다. 김 대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의문이었고 대우차 역사 보전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40대 이상 기성세대에게 대우차는 IMF로 쇠한 뒤 GM에 인수된 후 수출 위주로 판매되는 차 정도 이미지이지만 젠지 세대인 김 대표에게는 특별히 다가왔다. 김 대표는 “어릴 때 아버지 차가 ‘레간자’였는데 그 차를 타고 여행도 많이 다녔고 좋은 기억이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우차의 매력은 당시 국산차 대비 하체가 탄탄하고 에어컨 성능이 탁월하다는 점”이라며 “당시 ‘각’ 위주의 보수적인 디자인 흐름을 거슬러 곡선을 많이 사용했고 특히 전면 그릴의 독특한 문양이 시대를 앞서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람 있는 일이지만 수익이 거의 없다 보니 대우차 관련 기념품 중고 매입, 차량 세금·보험·수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앞으로 대우차를 더 널리 알려 번듯한 대우차 박물관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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