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떨지말고 시험 잘 보고 와" 고사장 앞 열띤 응원전

이태희 기자,곽우석 기자,이권영 기자 2025. 11. 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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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상관없으니 평소 준비했던 것만큼 최선을 다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날인 13일 대전 대덕구 동대전고등학교(대전교육청 제27시험지구 제8시험장) 고사장 앞은 오전 7시부터 수험생들을 배웅하는 학부모와 차량들로 가득했다.

같은 시간 충남 홍성군 홍주고등학교(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2시험장)에서도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와 교사, 후배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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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대전 대덕구 동대전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이 어머니와 포옹을 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결과는 상관없으니 평소 준비했던 것만큼 최선을 다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날인 13일 대전 대덕구 동대전고등학교(대전교육청 제27시험지구 제8시험장) 고사장 앞은 오전 7시부터 수험생들을 배웅하는 학부모와 차량들로 가득했다.

교사들도 일찌감치 나와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 제자들을 포옹하며 격려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수험생들은 부모와 교사 등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대전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제자들이 노력한 만큼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면서 고사장으로 왔다"며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잘 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강아지와 함께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도 있었다.

수험생 학부모 명나연 씨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침 일찍 강아지랑 준비해서 나왔다"며 "떨지 않고 3년 동안 준비한 걸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생을 응원하며 쉽게 곁을 떠나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학부모들은 마지막까지 최선들 다해줄 것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포옹으로 전달했다.

학부모 성덕재 씨는 "우리 아들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많이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능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금까지 준비한 것처럼 뚜벅뚜벅 잘 걸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같은 시간 충남 홍성군 홍주고등학교(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2시험장)에서도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와 교사, 후배들로 북적였다.

오전 6시 30분부터 모였다는 홍주고 수험생 후배들은 '우주의 기운을 모아 수능대박 가즈아~!!'라는 현수막과 '찰떡 콩떡 만점', '찍어도 정답', '수능 만점 기원' 등의 피켓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며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또 교사들은 수험생 이름을 불러주며 격려하는 한편, 신분증 등 준비물을 잘 챙겨왔는지 살펴주는 자상함도 보여줬다.

홍주고 3학년 부장인 이규찬 교사는 "수험생들이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학교에서 평소 배운 내용대로 잘 풀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같은 시간 세종 새롬고등학교(세종교육청 제29지구 제3시험장)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과 응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정문 앞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응원전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부모들과 선배들의 애타는 마음은 변함없었다.

자녀들이 교실로 들어간 뒤에도 일부 학부모들은 두 손을 모은 채 교문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입실 마감이 임박하자 도시락을 두고 온 자녀에게 음식을 전하기 위해 서둘러 달려오는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새롬고 졸업생인 이 모 씨는 "아는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교문 앞을 지켰다"며 "당시 제 수능날이 생각나 긴장되면서도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이날 동대전고와 서산여고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3년 동안 고생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눴다.

구연희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역시 시험장을 찾아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끝까지 침착하게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5교시 종료시각은 오후 5시 45분이다.

충청권에선 대전 1만 6131명, 세종 6005명, 충남 1만 9261명, 충북 1만 3890명 등 총 5만 5287명이 수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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