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6만명 늘어 7년 만에 최대…경쟁 더 치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전라북도교육청 67지구 제18시험장이 마련된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앞에서 한 수험생이 응원을 받으며 교문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4천174명으로 1년 전보다 3만1천504명(6.0%) 늘어 지난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재학생이 37만1천897명(67.1%)으로 가장 많고 이어 졸업생이 15만9천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2만2천355명(4.0%)입니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보게 되면서 재학생은 1년 전보다 3만1천120명(9.1%) 늘었습니다.
졸업생 지원자는 1천862명(1.2%) 줄어 15만명대지만 최근 12만∼13만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데다가 졸업생 수도 여느 해보다 많아 올해 수능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대 모집인원이 2026학년도에 증원 전 규모로 되돌아가면서 최상위권 자리다툼은 더욱 심해지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해엔 정부 방침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1천497명 늘어나면서 졸업생들이 대거 수능에 뛰어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2026학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16명 수준으로 되돌렸습니다.
치열한 경쟁 탓에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며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한도 1억원 상향 '무색'…저축은행 예금 잔액 6개월 만에 '뚝'
- 10·15대책 한 달…서울 아파트 거래 77% 급감, 시장 급속 냉각
- 국제금값, 유가 하락·인플레 우려 완화에 4200달러 돌파
- "커피·바나나 가격 곧 내린다"…트럼프 물가안정책 '시동' [글로벌 뉴스픽]
- 트럼프 "민주당 때문에 셧다운 손실 2200조원"
- 삼성전자, 시총 비중 20%대 회복…13개월만
- "강남 잡으려다 노원 무너져"…집값 하락 지역까지 규제 '반발 확산'
- 코스피 날자…개미들, 안정형 ETF 대거 매도
- 넥스트레이드, 코스피 불장에 '거래량 15% 한도' 첫 초과
- 현금부자만 청약 논란에…이억원 "실수요자 보호" 동문서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