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착취 피해자와 내 집서 수시간 보내" 엡스타인 이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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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가담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미국 민주당이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된 엡스타인의 이메일 3통을 발견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폄훼하기 위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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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인 맥스웰은 트럼프 연루 부인
백악관 "민주당의 선택적 이메일 유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가담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미국 민주당이 공개했다. 백악관은 민주당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일부 이메일만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된 엡스타인의 이메일 3통을 발견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엡스타인은 2011년 4월 공범이자 연인인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피해자를 언급하며 "그(트럼프 대통령)와 함께 내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그는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적었다.
억만장자 금융인 엡스타인은 오랜 기간 본인 미성년자 성매매를 혐의로 2019년 체포됐다. 유명인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었지만, 구금 한 달 만에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이에 성접대를 받은 권력자들이 엡스타인의 사망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돌았다.
다만 현재 복역 중인 맥스웰은 지난 7월 법무부와의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행에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맥스웰이 감형을 요청하기 위해 이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원 감독위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백악관은 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엡스타인과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악관은 이메일 공개에 대해 민주당의 중상모략이라고 비판했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성명에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폄훼하기 위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언급된 피해자는 지난 4월 자살한 버지니아 주프레이며,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잘못된 일에도 연루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셧다운과 매우 많은 문제에서 얼마나 형편없이 대처했는지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엡스타인 사기극을 다시 꺼내 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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