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니콜슨의 손끝, 식어버린 삼성의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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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또다시 후반에 무너졌다.
서울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에 83–95로 패했다.
이후 삼성은 LG에 연속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저스틴 구탕(191cm, F)이 3점포로 반격했다.
이후 삼성은 LG에 연속 외곽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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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또다시 후반에 무너졌다.
서울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에 83–95로 패했다. 3연패에 빠졌고, 8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이관희(189cm, G)의 돌파로 선취점을 올렸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도 턴어라운드 점퍼로 득점에 가세했다. 이후 삼성은 LG에 연속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저스틴 구탕(191cm, F)이 3점포로 반격했다.
삼성의 외곽도 살아났다. 최현민(195cm, F)과 이관희가 번갈아 3점포를 터뜨렸다. 그 결과 13-13으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관희는 돌파 득점까지 추가했다.
2쿼터, 삼성이 장기인 외곽을 살려 격차를 좁혔다. 이근휘(188cm, F)가 연이어 3점포 세 방을 터뜨려 뛰어난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거기에 케렘 칸터(203cm, C)도 외곽포를 터뜨렸다. 삼성이 29-27로 역전에 성공했다. 페인트존에서 연이은 실점으로 다시 멀어졌지만, 작전 타임 이후 니콜슨이 스텝백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삼성이 1점 차(36-37)까지 따라붙었지만, 공격리바운드 헌납과 페인트존에서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의 화력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관희가 점퍼를 더했고, 최현민도 3점포를 적중시켜 2점 차(42-4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양 팀은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칸터가 풋백 등 연속 6득점을 올렸다. 50-50으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이후 삼성은 LG에 연속 외곽포를 허용했다. 구탕이 응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 벤치에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재투입된 이원석(207cm, F)은 페인트존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삼성은 연거푸 턴오버를 범했고, LG의 ‘타마요-마레이’ 듀오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두 자릿수 차(62-73)로 밀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이날 니콜슨은 이른 파울 트러블로 3쿼터까지 9분 40초밖에 뛰지 못했다. 그래서 4쿼터에 더 힘을 냈다. 3점포 두 방 포함 18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니콜슨 이외의 득점은 경기 종료 1분 11초 전에 나왔다. 니콜슨 혼자서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삼성은 평균 턴오버 11개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4쿼터에는 평균 턴오버 1위(3.2개)의 불명예까지 떠안았다. 이날도 4쿼터에 4개의 턴오버를 범해 승부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이 “실책을 줄여야 한다. 앞으로 홈경기가 두 개 남았다.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지만, 3연패라는 냉정한 결과만 남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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