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선수-감독 시즌 첫 10승 경험’ 조상현 감독 “그 어려운 걸 해낸다”

서울/이재범 2025. 11. 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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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려운 걸 내가 해낸다(웃음)."

조상현 감독은 삼성에게 승리한 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LG의 시즌 첫 10승을 경험한다고 하자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낸다(웃음)"며 송중기의 유명한 대사로 농담을 건넨 뒤 "큰 의미는 없고,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해줘서 너무 고맙다. 자만하지 않고 주말 연전도 잘 준비해서 치러야 한다. 원래 목표가 9승이 아니었다. 사무국은 9승으로 잡았지만, 나는 최대한 승수를 쌓아놓고 휴식기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주말 연전까지 승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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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낸다(웃음).”

조상현 LG 감독이 2025~2026시즌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창원 LG는 12일 열린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0승 4패를 기록해 단독 1위에 올랐다.

LG가 시즌 첫 10승을 기록한 건 2006~2007시즌 이후 팀 통산 2번째다.

시즌 첫 10승은 플레이오프 보증 수표다.

지난 29시즌 동안 첫 10승을 달성한 팀들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더불어 27팀이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멈춘 건 2001~2002시즌과 2004~2005시즌이다.

첫 10승이 20시즌 연속 4강까지 보장하는 걸 감안하면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4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다.

더불어 최근 7시즌 동안 첫 10승을 달성한 팀이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도 품었다. 이런 흐름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듯 하다.

LG가 처음으로 시즌 첫 10승을 기록한 2006~2007시즌에는 조상현 감독이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활약할 때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LG의 시즌 첫 10승을 경험했다.

2006~2007시즌에는 15경기 만에 10승을 기록했다.

참고로 LG의 최단 경기 10승은 2000~2001시즌의 13경기다. 당시 삼성이 10승 1패로 LG보다 먼저 10승에 도달했다.
조상현 감독은 삼성에게 승리한 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LG의 시즌 첫 10승을 경험한다고 하자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낸다(웃음)”며 송중기의 유명한 대사로 농담을 건넨 뒤 “큰 의미는 없고,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해줘서 너무 고맙다. 자만하지 않고 주말 연전도 잘 준비해서 치러야 한다. 원래 목표가 9승이 아니었다. 사무국은 9승으로 잡았지만, 나는 최대한 승수를 쌓아놓고 휴식기에 들어가려고 했다”고 주말 연전까지 승리를 바랐다.

LG는 11월 동안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ASL 경기까지 소화하기 때문이다.

LG 사무국에서는 11월까지 열리는 16경기에서 5할 승률보다 1승 더 높은 9승 7패를 바랐다. 이미 이를 초과 달성했다.

15일 수원 KT, 16일 안양 정관장과 주말 연전을 갖는 LG는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창원으로 내려가지 않고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머물며 훈련을 소화한 뒤 수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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