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아르헨티나와의 통화 스와프 1차분 집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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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체결한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 통화스와프의 1차 트랜치(분할실행분)가 이미 실행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통화스와프로 약 28억달러(약 4조1천억원)가 집행된 것으로 추정하며, 이번 1차분은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전 외환시장 개입 및 국제통화기금(IMF) 외채 이자 상환에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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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야권, "미국이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외채까지 늘어난 통화협정" 비난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yonhap/20251113075940501jyhi.jpg)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체결한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 통화스와프의 1차 트랜치(분할실행분)가 이미 실행됐다고 밝혔다.
최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수익을 냈다"며 "환안정기금을 활용해 중남미 핵심 우방국인 아르헨티나를 지원하고 수익까지 얻은 '좋은 거래'였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통화스와프로 약 28억달러(약 4조1천억원)가 집행된 것으로 추정하며, 이번 1차분은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전 외환시장 개입 및 국제통화기금(IMF) 외채 이자 상환에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에 비밀유지 조항이 있다며 세부조건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확인할 수 없으나, 아르헨티나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를 통해 이미 통화스와프가 발동됐으며 그 규모에 대해 예측했다고 현지 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0월 초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전 중남미 핵심 우방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약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달러 매도를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해 현지화인 페소를 매입했으며, 아르헨티나는 이를 운용하기 위해 단기 채권을 발행해 미국 측에 제공했다고 알려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단기 채권 금리가 연 25% 내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이 환율 안정 효과와 이자 수익을 동시에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야권은 "미국 정부가 여당의 중간선거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으며, 결과적으로 그 도움은 중앙은행의 외채 증가로 이어졌다"고 비난했다.
카를로스 카스타네도 조국연합(페론당) 소속의 하원의원은 "결론적으로 베센트 장관은 자금을 빌려준 게 아니라 단순히 환전으로 이익을 취했을 뿐이며, 그 결과 국가는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됐다"며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 파히나12가 전했다.
즉, 미국 재무부는 중간선거에 밀레이 정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달러를 팔고 페소를 매입했으며, 선거 후 필요한 달러를 매입하면 환율이 오르기 때문에 이를 스와프를 발동해서 다시 달러를 챙겼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재무부는 환차이익, 단기 채권 금리와 통화스와프 금리까지 세 가지 이익을 챙겼다는 분석이 나오며, 아르헨티나는 스와프 부채를 떠안았다는 것이다.
베선트 장관의 "수익을 낸 아주 좋은 거래였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하지만, 통화 스와프 관련 그 어떤 세부 조건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통화 스와프 1차 트랜치로 아르헨티나의 순외화보유고는 IMF가 요구하는 목표치에서 더 멀어지게 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연말까지 최소 100억달러(약 14조5천억원)를 추가 확보해야 하지만, IMF 내부에서도 현실적인 목표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인포바에가 전했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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