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8강 첫날, 중국 딩하오·랴오위안허 웃었다

양형모 기자 2025. 11. 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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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하오 9단이 또다시 삼성화재배의 중심에 섰다.

12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1일차 경기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이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딩하오 9단은 탄샤오 9단과의 중·중전에서 집요한 중반 싸움을 통해 우세를 잡았다.

랴오위안허 9단은 신진서 9단을 꺾고 상승세를 타던 푸젠헝 7단을 맞아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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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제
딩하오 9단이 또다시 삼성화재배의 중심에 섰다. ‘삼연패 도전’이라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12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1일차 경기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이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딩하오 9단은 탄샤오 9단과의 중·중전에서 집요한 중반 싸움을 통해 우세를 잡았다. 경기 후반 중앙 대마가 위태로워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273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결승 도전을 이어갔다.

랴오위안허 9단은 신진서 9단을 꺾고 상승세를 타던 푸젠헝 7단을 맞아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랴오위안허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탄탄한 수읽기와 안정된 후반 운영으로 중국 기사 중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열리는 8강 둘째 날 대국에는 한국의 박정환·강동윤·김지석 9단이 출전한다. 박정환 9단은 중국 랭킹 4위 양딩신 9단과 맞붙는다. 두 사람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이후 2년 만에 재회한다. 통산 전적은 박정환 9단이 7승 2패로 앞서 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한국 내 동갑내기 라이벌 강동윤 9단과 김지석 9단이 40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상대 전적은 강동윤 9단이 20승 19패로 근소하게 우위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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